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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피온3] 주목할 매치…이진규를 아십니까

[매거진 피온3] 주목할 매치…이진규를 아십니까
이번 주 개인전에 출전하는 이진규라는 이름이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팬들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예선에서 탈락해 방송 무대에 서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진규는 오히려 선수들에게 더 유명하다. 그것도 ‘잘하는’ 선수로 말이다.

우승 경력도 없고 본선 진출 경험도 많지 않은 선수지만 이진규는 이미 온라인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에 본선에 오른 선수 가운데 대부분 지난 시즌 챔피언 김민재나 준우승자 원창연보다 오히려 이진규를 꺼려하는 선수들이 더 많을 정도였다. 이미 온라인에서 실력이 정평 나 있는 선수인데 왜 우리는 이 선수의 이름을 처음 듣는 것일까?
답은 바로 원창연에게 있다. 이진규가 강한 선수인 것은 맞지만 이상하게 원창연에게만은 약하다. 경기 내용만 봤을 때는 전혀 약하지 않은데 결과를 보면 항상 원창연에게 패했다. 그것도 승부차기 한 골처럼 백지장 한 장 차이로 원창연에게 무릎을 꿇었다. 더 억울한 것은 원창연에게 패한 것이 대부분 예선전이라는 사실이다.

[매거진 피온3] 주목할 매치…이진규를 아십니까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예선 결승에서 번번히 원창연을 만나 패해 본선 무대를 밟아 보지 못했던 이진규. 지난 시즌에서도 원창연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이진규는 드디어 예선에서 원창연의 그늘에서 벗어나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처럼 이진규는 본선 첫 경기에서 또다시 원창연을 만났다. 이쯤 되면 두 선수는 악연을 넘어 운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다행히도 이번 경기가 더블엘리미네이션 즉 첫 경기를 패해도 패자조를 거쳐 충분히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이진규는 원창연에게 패해도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첫 경기에서 ‘인간상성’ 원창연을 넘어선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일 것이다. 선수들이 인정한 실력자 이진규가 과연 본선 무대에서 자신의 앞길을 막는 장애물이었던 원창연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 개인전 첫 경기에 팬들을 비롯해 이번 시즌 개인전에 진출한 선수들의 눈도 쏠려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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