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피온3] '길라탄'의 스쿼드 분석…드록바 vs 토레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62601102898925_20140626011247dgame_1.jpg&nmt=27)
원창연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측면 크로스 전략에 용이한 3-5-2 전술을 쓸 것으로 점쳐진다. 원창연은 현장 드래프트에서 자신의 득점력을 배가시킬 투 톱을 가장 먼저 뽑았다. 08 드록바와 06 트레제게가 그 주인공들이다.
또 원창연은 09 호날두와 08 앙리로 공격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에서 중용했던 앙리를 중앙에 배치하고, 호날두를 왼쪽 날개로 기용해 중앙 돌파 혹은 기습 감아차기 슛이나 얼리 크로스로 이진규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원창연은 미드필더 보강에 힘썼다. 드래프트에서 06 보드메, 08 반 페르시, 13 포그바, 10 디아비, 13 로이스, 09 바르가스를 뽑은 원창연은 풍부한 미드필더 자원을 바탕으로 중원 장악에 힘쓰면서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09 토레스와 호흡을 맞출 공격수는 09 벤제마가 낙점됐고, 그 뒤를 09 카카, 07 제라드, 08 데 로시가 든든히 받친다. 또 이진규는 08 호비뉴, 13 리베리, 06 로벤을 보유하고 있다. 원창연이 지난 결승전에서 측면 공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이진규가 빠른 측면 공격수들로 좌우 코너를 찌르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창연과 이진규의 경기에 앞서 팬들은 70% 이상 원창연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언제나 이변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개인전 1주차에서 지난 대회 3위에 빛나는 김건우가 조기 탈락했고, 팀전 첫 번째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메이저가 네메시스에게 덜미를 잡힌 만큼 원창연과 이진규의 경기도 결과를 섣불리 속단하긴 이르다.
과연 원창연이 '최강자 포스'를 뽐내며 가볍게 승자조에 진출할지, 이진규가 지난 대회 복수와 함께 이변의 아이콘으로 등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