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62701014737627_20140627011413dgame_1.jpg&nmt=27)
앞으로 8주 동안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신지혜 아나운서가 소개하는 '지혜의 남자'는 때로는 길거리 데이트로 때로는 집안 습격으로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면모를 보여드리는 코너입니다. 데일리e스포츠는 스포TV 게임즈 '지혜의 남자' 촬영 스케치를 통해 방송에서 미처 나가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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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첫번째 남자'는 보조개가 매력적인 남자 김건우입니다. 처음 두 사람의 만남은 엄청난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혜 아나운서가 만났던 남자들과는 사뭇 다른 '잘생긴' 선수와의 만남이었기 때문이죠. 예쁜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연출자들과 기자의 설렘 또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복병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김건우가 잘생긴 외모와 달리 아직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모태 솔로'였다는 사실이었죠. 쑥스러워 하는 김건우 때문에 초반에 두 사람의 주변에는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차마 다가가기 힘들 정도의 '어색 열매'들이 주변에 주렁주렁 달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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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뼛쭈뼛한 김건우에게 먼저 다가간 것은 신지혜 아나운서였습니다. 왜 모태솔로가 된 것 같냐는 질문으로 분위기를 풀어갔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는 "혹시 겉보기와는 다르게 어디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니 얌전하던 김건우가 발끈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흘러갔습니다.
여자와 홍대 거리를 걷는 것이 처음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던 김건우와 남자와 길 거리를 걷는 것이 오랜만이라며 역시 설레 하던 신지혜 아나운서는 마치 남자 친구와 여자 친구가 데이트를 하듯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점점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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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어디도 하자는 없어요(웃음).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자를 만날 기회도 없었던 것 같고 여자에 크게 관심도 없었어요. 하자가 있는 사람처럼 비춰 질까 걱정인데 절대 아니라는 사실 강조하고 싶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가 이상한 이야기를 해서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이잖아요!"
마치 '우리 결혼 했어요'를 촬영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두 사람의 발걸음은 한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멈췄습니다. 홍대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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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분은 좋지만 오해하지는 말아 주세요. 김건우 선수 저보다 많이 어리답니다(웃음). 영상으로 보면 전혀 '우리 결혼 했어요'같지 않을 것 같은데 사진으로 보면 연인 느낌이 날 것 같은데 큰일이네요. 김건우 선수 팬들이 저 미워하면 안될 텐데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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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아나운서가 투덜거리던 말던 김건우는 그저 따스한 햇빛이 내리쬐는 홍대 거리를 이렇게 걷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가 배고프다는 이야기를 한 것도 듣지 못한 듯 두리번거리며 여기 저기를 살펴보는 모습은 시골에서 막 올라온 순박한 청년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홍대 맛집을 가보자는 신지혜 아나운서의 제안에 매운 것을 좋아한다며 떡볶이집을 찾던 김건우는 줄 서서 먹는다는 떡볶이 가게로 이동했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가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한다고 했지만 김건우는 또 들은 채 만 채 하고 떡볶이와 튀김을 시켰죠. 알고 보니 김건우 선수는 그 유명하다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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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가 고향이라 매운 것을 잘 먹어요. 그런데 확실히 경상도 남자가 무뚝뚝해요. 저도 여자에게 말을 부드럽게 한다거나 여자의 애교를 받아주는 남자는 아니에요. 그래도 내 여자가 생기면 혹시 변할까 궁금하긴 합니다. 지금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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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떡볶이가 나왔고 김건우와 신지혜는 맛나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신지혜 아나운서는 떡 한번 먹고 물 마시러 부리나케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반면 김건우는 경상도 사나이답게 한 번도 물을 먹지 않고 매운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보여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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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경상도 남자의 입맛은 까다로웠습니다. 홍대에서 줄 서서 먹는 떡볶이 집이라고 했는데 김건우는 "특별한 맛이 나지 않는데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김건우의 입맛을 만족시킬만한 떡볶이 맛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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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홍대 거리에서 쇼핑도 하는 등 여느 커플과 다를 것 없는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따가운 햇빛을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홍대에는 정말 예쁜 커피숍이 많았는데요. 우리의 '모태솔로' 김건우는 "이렇게 예쁜 커피숍에서 여자와 커피를 먹는 상상을 자주 했다"며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다시 오고 싶은 카페를 눈도장 찍는 듯 보였습니다.
홍대의 예쁜 카페에 자리잡은 두 사람은 드디어 진지하게 피파온라인 챔피언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이 나눈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TV 게임즈 '지혜의 남자'에서 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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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어색하기 그지 없던 선남선녀가 마지막 촬영을 마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럽게 하트까지 그릴 수 있는 친근함이 생겼습니다. 신지혜 아나운서만이 가진 발랄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김건우의 무뚝뚝하지만 밝은 미소가 더해져 두 사람의 데이트는 '우리 결혼했어요'보다 더 달달하고 예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지혜의 남자] 보조개가 매력적인 김건우와의 데이트](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62701014737627_20140627011429_13.jpg&nmt=27)
"신지혜 아나운서의 세 번째 남자가 된 것도 영광인데 이렇게 '모태솔로'에게 과분한 홍대거리 데이트까지 하게 해주신 스포TV 게임즈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웃음). 앞으로도 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리고 신지혜 아나운서에게도 많은 사랑 보내주세요(웃음)."
"김건우 선수에게 응원을 받으니 저도 힘이 나는 것 같네요. 저도 오랜만에 남자와 길거리를 걸을 수 있어 너무나 좋았습니다(웃음).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고 지혜의 남자도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