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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김민재 "팀전 탈락, 오히려 약 됐다"

[피파3 챔피언십] 김민재 "팀전 탈락, 오히려 약 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재가 8강 고지를 밟았다. 김민재는 A조 승자조 결승에서 정지완을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연장 후반을 앞두고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운 김민재는 교체 투입된 루카쿠로 결승 골을 터트리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Q 8강에 진출한 소감은.
A 8강에 가장 먼저 진출해 더 기쁘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Q 오늘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
A 원래 경기장 날씨를 맑음으로 하는데 비가 오더라. 나는 드리블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비가 올 땐 드리블이 잘 되지 않는다. 공격, 수비 모두 내가 하고 싶은대로 잘 되지 않았다. 그걸 느끼고 난 다음에는 긴장을 좀 했다. 처음으로 긴장했다(웃음).

Q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A 정지완 선수의 경기를 봤는데 한 경기 밖에 없어 큰 소득은 없었다. 손가락이 굳지 않을 정도로, 하루에 두 세경기만 하면서 감각을 유지했다.

Q 승부차기까지 갈 뻔 했다.
A 솔직히 승부차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골 찬스를 잡았을 때 루카쿠가 왼발이 주발이기 때문에 차면 들어갈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들어갔다. 이제 좀 마음이 놓인다.

Q 팀전 탈락이 개인전에 영향을 주진 않았나.
A 오히려 약이 된 것 같다. 내게 남은 건 개인전 밖에 없지 않나. 개인전에 더 집중하게 됐다. 1강으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운이 많이 작용한다. 팀전도 질 경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실점한 것도 운이 없었다.

Q 원창연, 김건우가 16강에서 떨어진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A 많이 아쉽다. 전 시즌 사람들은 팀발이라는 말이 나올까봐 걱정스럽다. 실제로도 많이 나오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1강 선수들로 하는 경기가 더 운이 많이 작용한다. 실력면에서는 지난 시즌 방식이 좋다고 본다. (원)창연이, (김)건우가 떨어진 것은 정말 아쉽다. 강화가 덜 돼 있고, 평소에 쓰지 않던 선수들로 대회를 치르다보니 그런 것 같다.

Q 이번 대회 방식은 어떻게 생각하나.
A 반대하는 쪽이다. 취지가 '다양한 선수를 보여준다'인데 오버랩을 맞출 필요가 있다. 포그바처럼 1강이면 별론데 4~5강이면 좋은 선수들이 있다. 강화 차이를 두더라도 능력치 종합을 맞춰야 한다고 본다.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다. 일단 넥슨에서 시험 삼아 해보는 거니까 성과는 있을 것이다(웃음).

Q 목표는.
A 항상 목표를 크게 잡진 않는다. 매 경기 충실하자. 적어도 4강은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전 시즌 챔피언이지 않나. 4강 가면 결승 가고 싶고, 우승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 아니겠나(웃음).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팬들이 넥슨 아레나로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빈 자리가 있으면 경기할 맛이 떨어진다. 이벤트도 많이 하니까 오셔서 EP도 받아가시고 경기도 보고 응원도 하셨음 좋겠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많이 와주세요(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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