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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MVP 피닉스에게 칭찬을

[기자석] MVP 피닉스에게 칭찬을
MVP 피닉스가 인터내셔널4 와일드카드에 출전하기 위해 6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지난 해 10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개월 만에 그들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출국을 앞둔 MVP 피닉스 선수들의 인터내셔널4 출사표를 정리하면서 가슴 뭉클한 생각이 들었다.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부터 지금의 코리아 도타2 리그까지 취재했지만 영상을 보던 인터내셔널 대회에 한국 도타2팀이 출전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수 많은 세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해외 팀에게 패하면 '이변'이라고 평가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달리 한국 도타2는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오랜 시간 동안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했던 1990년 중반 한국 축구와 비슷하다.

사실 MVP 피닉스는 인터내셔널4 동남아시아 예선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실력적으로 놓고 봤을 때 동남아, 유럽, 북미 최상위팀과의 격차는 아직도 존재한다. 더불어 중국 전지훈련과 많은 동남아 대회에 참가하면서 경험을 쌓았지만 기적을 연출할 수 있고 첫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할 가능성도 있다.

MVP 피닉스가 인터내셔널4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만약 MVP 피닉스의 도전이 성공한다면 다 같이 응원을 해줬으면 한다. 도전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비난보다는 칭찬이 필요한 상황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도 있듯이 언젠가 MVP 피닉스가 초청팀으로 당당하게 본선에 다른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MVP의 행보에 많은 도타2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승패와 상관없이 MVP가 시애틀 현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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