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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액토 유료좌석제 '탁월한 선택'

[기자석] 액토 유료좌석제 '탁월한 선택'
액션토너먼트 2014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가 완전히 달라진 얼굴로 여름 시즌에 돌아왔습니다. 경기 방식과 출전하는 선수, 제작하는 방송국, 중계하는 캐스터, 액토걸 도입 등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는 관람 환경입니다. 액션토너먼트는 이번 시즌 전 경기 유료좌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개막 경기 566석이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됐고 3일만에 전석 매진되면서 액션토너먼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이번 시즌 유료좌석제를 도입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가 8강부터 부분 유료좌석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든 경기를 유료좌석제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액션토너먼트가 모험을 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e스포츠 팬들에게 돈을 내고 리그를 관람하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료좌석제를 시행하는 것이 맞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팬들에게 욕만 먹고 티켓 판매도 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액션토너먼트를 주관하는 네오플이 전 경기 유료좌석제를 실시한 것은 e스포츠 관람문화를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하기 위해서 전 경기 유료좌석화를 과감하게 결정했습니다. 지난 시즌 액션토너먼트를 관람하고자 하는 팬들이 추운 날씨에도 전 날 저녁부터 밤을 새면서 줄을 서는 모습을 본 네오플은 팬들이 편하게 경기를 관람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합니다.

또한 리그로도 수익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e스포츠를 조명하는 역할을 액션토너먼트가 주도해 가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합니다.

유료좌석제를 실시한 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관람이 훨씬 편해진 것은 물론이고 유료로 티켓을 구매한 만큼 네오플 역시 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지급하는 아이템 및 쿠폰을 아낌 없이 제공했습니다. 성공적인 유료좌석제 도입 모델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험부담을 안고 과감한 시도를 한 네오플과 넥슨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전 경기 유료좌석제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힘을 준 액션토너먼트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제는 액션토너먼트 현장이 꼭 방문하고 싶은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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