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팩파이브가 4강 단두대 매치에서 자각몽을 제압하고 마지막 남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황경의는 ‘프로방스’ 전승을 기록한 이유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치열한 경기에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 황경의는 “심적으로 부담됐는데 4강에 진출하게 돼 기분 좋다”며 “4강에서 무조건 승리해 결승에 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Q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첫 경기에서 퍼스트제너레이션에게 패하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1승을 거두고 난 뒤 자신감을 되찾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져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편하게 경기를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Q 프로방스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A 따로 준비하는 전략은 없지만 '프로방스'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예전부터 우리 오더가 잘 통하는 맵이었던 것 같다.

Q 화이트스콜에서는 연습량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A 사실 화이트스콜을 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 어제 겨우 오더를 짜서 4번 연습한 뒤 경기를 치렀는데 운이 많이 따라줬던 것 같다. 그래서 부스 안이 무척 시끄러웠다(웃음). 다들 의욕이 넘치고 있으니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유)은정이 언니가 합류해 힘이 돼주고 있다. 언니가 인플레임에게 꼭 이기길 바라더라. 한 건 해줬으면 좋겠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