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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피온3] 내멋대로 승부예측…'BJ 섭이'를 믿나요

[매거진 피온3] 내멋대로 승부예측…'BJ 섭이'를 믿나요
'내멋대로 승부예측'이라는 코너를 시작한지 어느덧 6주가 지났습니다. 지난 기사들을 읽어보면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나름 데이터를 가지고 전문적으로 분석한 예측은 모두 틀렸고 아무런 정보 없이 감으로 한 예측은 적중률이 상당히 높더군요.

아마도 여자의 직감이라는 것이 데이터보다 나은 것일까요? 그만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4 시즌2 경기들이 예측 불허의 경기가 펼쳐진다는 방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 지난 시즌 4강에 진출했던 개인전 선수들이 모두 탈락한 상황만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개인전은 두 경기가 펼쳐지는데요. 두 경기가 끝나고 나면 4강 구도가 완성됩니다. 누가 올라가든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고 원창연, 김민재가 아닌 새로운 스타가 떠오르겠죠. 과연 그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봄날의 비주얼-액소더스
이번 시즌 가장 행복한 클럽은 비주얼과 액소더스입니다. 아직 8강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비주얼의 경우 팀전에서는 두 팀이나 4강에 진출해 있습니다. 비주얼 클럽 소속의 S클라스와 비주얼은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비주얼 클럽은 무조건 결승에 한 팀을 진출시킬 수 있게 됩니다.

단체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주얼 클럽이 있다면 개인전에서는 엑소더스 클럽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엑소더스 박준효가 지난 8강에서 챔피언 김민재를 탈락시키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진규 역시 8강에 올라 있어 개인전 4강 중 두 자리가 엑소더스의 것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두 클럽 모두 봄날을 보내고 있지만 아마 이번 개인전 결과에 따라 봄날을 넘어 '더 행복한 봄남'을 보낼 클럽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비주얼 소속 김승섭과 액소더스 소속 이진규의 8강 맞대결 승자에 따라 누가 웃는지가 결정 되겠죠.

[매거진 피온3] 내멋대로 승부예측…'BJ 섭이'를 믿나요

개인적으로는 김승섭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에는 게임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적극적인 선수가 필요합니다. 김승섭의 경우 본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정보 프로그램인 '스로인' MC로도 활약 중입니다. 만약 김승섭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우리는 다재다능한 챔피언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맞대결은 김승섭의 승리를 점치고 싶네요. 이진규 역시 원창연을 탈락시키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긴 했지만 경기 내적으로는 사실 잘한다는 느낌을 가지기 어려웠습니다. 팀전에서나 개인전에서 원창연을 이길 때 모두 승부차기로 이겼기 때문에 이진규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인 듯 합니다.

◆'듣보잡'을 아시나요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많은 단어들 중 '듣보잡'이라는 줄임말은 e스포츠에 자주 쓰여왔습니다. '듣보잡'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생소한 선수의 줄임말로 네임드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에게 자주 쓰였습니다.

김정민과 정지완의 대결은 '네임드'와 '듣보잡'의 대결로 압축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김정민이 승리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피파온라인3 홈페이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승부예측에서 정지완이 이긴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매거진 피온3] 내멋대로 승부예측…'BJ 섭이'를 믿나요

하지만 이번 시즌의 컨셉트는 '이변'입니다. 국가대표까지 거친 김정민이 '듣보잡' 정지완에게 패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알려지지 않은 선수인만큼 정지완이 펼치는 플레이는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왠지 정지완의 깜짝 4강이라는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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