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감독은 8월16일 부산 해운대 특설 무대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 결승전에서 KT 애로우즈가 삼성 블루를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를 통해 "힘들게 우승한 것 같다. 이렇게 힘들게 우승한 팀이 있나 싶다"며 "롤챔스 참가 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선수들이 8강전부터 계속 힘든 승부 끝에 우승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대견했다.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지훈 감독은 "작년에 불리츠가 패패승승승으로 준우승에 머문 뒤 모든 것이 꼬였다. 롤드컵 진출도 그렇고. 내 인생도 꼬이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그간 롤챔스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내비쳤다.
이지훈 감독은 우승에 기뻐하면서도 남아있는 롤드컵 진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감독은 "우승은 기쁘지만 이번 결승전이 끝이 아니다. 작년에 1승 때문에 롤드컵 진출권을 놓쳤다. 이번에 휴가도 반납하고 롤드컵 진출전 준비에 매진할 생각이나 선수들도 각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