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화이트는 3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A조 솔로미드(이하 TSM)를 상대로 3대1로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다.
삼성 화이트에게 2014 롤드컵은 지난 해의 악몽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었다. 2013년 한국 대표로 롤드컵에 나간 삼성 화이트(당시 삼성 갤럭시 오존)는 조별 풀리그에서 재경기까지 펼친 끝에 겜빗 게이밍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8강조차 들지 못했다.
2014 시즌 SK텔레콤 K와의 순위결정전을 통해 한국 대표로 롤드컵에 참가한 삼성 화이트는 조별 풀리그에서 6전 전승을 기록했다. 한 경기 정도 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삼성 화이트는 내내 진지했고 한 번의 실수도 범하지 않으려고 집중했다.
그 결과 삼성 화이트는 1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으로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도 솔로미드를 상대로 한 세트를 잃긴 했지만 3대1로 승리하며 지난 시즌의 악몽을 모두 떨쳐냈다.
2013 시즌에 대한 부담을 잊은 삼성 화이트는 4강에서 형제팀인 삼성 블루와 클라우드 나인의 승자를 만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