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선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지난 해 해외 대회 위주로 활동하다가 오랜만에 국내 리그에 참가하니 감회가 새롭다. 솔직히 기대 하지 않았는데 본선에 올라가게 돼 기분 좋다.
Q 왜 기대하지 않았나.
A 예선장에서 집이 먼데 오전조라서 왠지 지각할 것 같더라. 그래서 (원)이삭이와 숙박시설에서 잠을 잤는데 침대가 좋지 않아서 잠을 잘 못 잤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와보니 강한 상대들과 경기가 있더라. 기대하지 않았다.
Q 한국 리그로 복귀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던 선수들과 정면 대결을 하게 됐는데.
A 확률은 반반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해외파 선수들보다 국내파 선수들이 잘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게시판을 보다 보면 지나친 비판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가슴이 아프다.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계속 이겨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Q 어윤수와 맞대결을 펼쳤다. 긴장 되지 않았는지.
A 게임할 때는 오히려 긴장되지 않았는데 경기가 끝난 뒤 물을 마시는데 손이 떨리더라. 상대 포스에 순간 긴장한 것 같다. 원래 저그전 자신 있었는데 (이)승현이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Q 국내리그 목표가 있다면.
A 예선은 힘들어 오고 싶지 않다. 계속 본선에서 시드를 받고 싶긴 하다. 8강에 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원)이삭이와 함께 올라가 기분 좋고 오후조 (이)동녕이도 잘했으면 좋겠다. 윤영서는 떨어졌으면 좋겠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