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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CJ 엔투스 박상면 "강한 이미지 심어주고파"

[프리시즌] CJ 엔투스 박상면 "강한 이미지 심어주고파"
CJ 엔투스 '샤이' 박상면이 0대2로 완패할 뻔한 팀을 살렸다. KT 롤스터와의 1세트에서 '썸데이' 김찬호의 마오카이에 막혀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패했던 박상면은 2세트에서 케일을 선택하며 변수를 만들었다. 김찬호와의 1대1 대결에서 솔로킬을 따내며 급성장한 박상면은 스플릿 푸시의 주인공이 되면서 경기를 풀어가는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약팀으로 분류됐던 CJ의 이미지를 프리시즌을 통해 극복해내고 싶었다는 박상면은 "남은 경기를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따냄으로서 강한 이미지로 변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Q 무승부를 만들었다.
A 1세트 때는 머리 속이 멍했다. 실수도 많았고 하단에서 3킬을 내줄 때도 좋지 않아서 미안한 마음만 들었다. 1세트 끝나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2세트에는 정신을 바짝 차려서 승리했다.

Q KT 정글러 윤두식이 이번 시즌에 등장한 선수다.
A 예전에 우리 팀에서 연습생으로 활동하던 선수여서 알고 있었다. 팬들에게는 생소해도 우리는 많이 알고 지낸 선수다.

Q 1세트에서 어려웠던 이유와 2세트에서 경기가 비교적 잘 풀린 이유는.
A 내 입장만 이야기 하면 1세트에서는 톱 라인이 먼저 무너져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고 2세트에서는 내가 킬을 먼저 기록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2세트 시작이 좋았다.

Q 지난 나진과의 대결에서 결과가 좋지 못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것 같다.
A 경기에서 졌을 때에만 분위기가 가라앉지, 연습실에 도착하면 바뀐다. 곧바로 털어내가 다음에는 꼭 이기자는 자세로 전환된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잘못과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해보자는 마음을 갖는다. 이기자는 마음으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Q CJ가 2015년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것 같은가.
A 내 마음이지만 꼭 3강 안에는 들고 싶다. 프리 시즌에 임하기 전에 냉정한 팬들과 우리는 사랑해주시는 팬들 모두를 위해 이미지를 바꾸려고 했다. 한동안 약체의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다. 이번 프리 시즌에서 그것을 벗어나지 못해서 아쉽지만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본선에서는 강해진 모습으로 등장하겠다.

Q 케일이 정글로 많이 쓰이는데 톱 라인용 챔피언으로 꺼내든 이유는 무엇인가.
A 탱키한 챔피언보다는 공격적인 챔피언을 선택하고 싶었다. 케일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손에 익었다. 케일 이외에 선택할 수 있는 챔피언들은 대부분 리산드라를 만났을 때 수동적이고 답답한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케일을 택했다.

Q CJ의 스타일이 올드하다는 말이 있다.
A 올드하긴 하지만 수많은 연습과 통계를 통해서 좋다고 판단한 챔피언들을 꺼낸다.

Q 대학생이 됐다.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는 없는가.
A 먼 미래 같아서 아직 모르겠다.

Q 두 경기 남았다. 신경을 쓰고 있는 경기는.
A 어려운 경기가 남았다.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이 그렇게 될 것 같다. 진에어와 스크림을 자주 했는데 상대가 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우리를 많이 알기 때문에 신경 쓰인다.

Q 강찬용과의 호흡은 더 좋아졌는가.
A 경기를 치를수록 발전하는 것 같다. 이제는 우리가 팀워크를 맞춰야 한다는 말은 핑계 같아서 하면 안될 것 같다.

Q 로스터에는 있지만 아직 프리 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
A 그 선수들과 연습도 많이 하고 점점 맞춰나가고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프리시즌을 통해 퇴물, 또는 약한 이미지를 벗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예전에는 그 사실을 정말 인정하기 싫었다. 이제는 다른 각오로 그 이미지를 바꿔보려 노력하겠다.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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