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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대 뉴스] 'e스포츠 새 성지' 넥슨 아레나 오픈…②

2014년 e스포츠계는 뜨거웠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를 중심으로 진행된 e스포츠 대회들에서 명승부가 이어지면서 팬들은 연일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끽했다. 국내 대회에서 실력을 키운 한국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서도 빼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e스포츠 코리아' 브랜드를 전세계에 각인시켰다. 국산 종목으로 펼쳐진 대회 또한 여느 해보다 풍성했으며 대회 개최와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높아지면서 질적 성장 또한 도모했다.

호사에는 마가 낄 수 있다고 했다.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승부 조작을 자백한 선수가 자살을 시도했고 훌륭한 한국 선수들이 외국팀으로 이적하는 등 자원이 빠져 나가는 일도 있었다. 데일리e스포츠는 2014년에 일어난 e스포츠계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편집자주>

[2014 10대 뉴스] 'e스포츠 새 성지' 넥슨 아레나 오픈…②

2013년 12월 28일 e스포츠의 새로운 성지가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강남역 한 복판에 생긴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였다.

넥슨은 스포티비 게임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e스포츠 경기장을 만들어 e스포츠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넥슨 아레나가 오픈하면서 스포티비 게임즈는 안정적으로 또 하나의 게임 방송국을 개국할 수 있었으며 팬들은 프리미엄 시간대에 많은 종목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MBC게임이 사라진 뒤 넥슨 등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종목사들은 방송국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온게임넷이 있긴 했지만 프리미엄 시간대에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다양한 리그들이 포진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 리그를 원활하게 열기 위해 고심했고 스포티비는 게임 방송국 개국을 고민하던 시기였다. 양사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생각을 하면서 의기투합했고 결국 넥슨은 e스포츠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심했다.

넥슨 아레나는 e스포츠 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을 넘어서 서울의 e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넥슨 게임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 리그의 부활에도 큰 공을 세우며 '대인배'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기존 경기장이 스튜디오 개념이 강했다면 넥슨 아레나는 방송을 위한 장소가 아닌 관람객들의 편의에 집중했다. 장소부터 교통이 가장 편리한 강남으로 선정했다. 비싼 임대료를 내더라도 관람객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경기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또한 넥슨 아레나는 경기가 없을 때도 팬들에게 경기장을 오픈했고 경기장 내에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언제든 와서 e스포츠 성지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리그 중에는 최대한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좌석 배치에도 신경을 썼다.

e스포츠 관계자들과 팬들은 입을 모아 "넥슨이 아레나 경기장을 만들어 주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다양한 종목의 리그가 활성화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e스포츠 역사와 넥슨 아레나가 항상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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