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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배틀] 충청 대표 카이스트 '넙죽이' "포스텍과 붙고 싶다"

1월3일 대전 동구 대동 아지트 PC방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충청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카이스트 '넙죽이' 팀이 10번 시드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진종민, 윤로운, 권수현, 고유현, 안태형.
1월3일 대전 동구 대동 아지트 PC방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충청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카이스트 '넙죽이' 팀이 10번 시드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진종민, 윤로운, 권수현, 고유현, 안태형.
한국과학기술원(이하 카이스트) 전산학과와 수리과학과, 산업공학과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구성된 '넙죽이'가 충청 지역 LoL 대학생 배틀 예선에서 가장 먼저 웃었다. 충북대학교와 을지대학교를 상대로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전승으로 10조에서 살아 남았다 .

전산학과 12학번 진종민(톱 라이너), 전산학과 11학번 고유현(서포터), 수리과학과 11학번 윤로운(정글러), 전산학과 11학번 권수현(미드 라이너), 산업공학과 11학번 안태형(원거리 딜러)로 구성된 넙죽이팀의 목표는 "포항공대와의 정기전에서 승리하는 것이며 이번 대회에 나선 이유는 정기전을 앞두고 호흡을 맞춰보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Q 지역 리그 통과한 소감은.
A 권수현=대학생 리그 본선 진출을 목표로 출전한 것이 아니다. 카이스트에 다니다 보니 라이벌 학교인 포항공대와 정기전을 치르는데 종목에 리그 오브 레전드가 있다. 그래서 학교 대표로 뽑히기 위해 손발을 맞춰보는 과정에서 이번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고 훈련삼아 출전했다. 연습 삼아 나온 대회에서 통과했다. 대진 운이 좋았다.

Q 팀을 꾸리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권수현=11학번 세 명은 고등학교 동창이다. 장영실 과학고등학교 시절부터 친분이 있다. 서포터 고유현과 톱 라이너 진종민은 학교에 와서 알게 됐다.
A 고유현=(진)종민이는 내 고등학교 후배다. 우리는 울산 과학고등학교 출신이다.
A 권수현=그런 사이인 줄은 처음 알았다(웃음). 인터뷰하다 보니 우리 팀이 구성된 이유를 알게 됐다.

Q 본선에 올랐다. 어디까지 가보고 싶은가.
A 윤로운=본선이 32강으로 열린다고 들었다. 일단 한 단계는 넘어 서고 싶다. 사실 우리의 목표는 대학생 배틀 리그가 아니다. 포항공대와의 라이벌전에서 이기는 것이 진정한 목표다.

Q 부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포항공대 팀이 출전했을 수도 있다. 만약 그 팀이 32강 본선에 올라온다면.
A 윤로운=그렇다면 포항공대와 맞붙고 싶다. 사실 그 쪽 실력을 봤을 때 못 올라올 것 같다(웃음).

Q 팀의 에이스는.
A 윤로운=톱 라이너와 원거리 딜러가 전력의 핵심이다. 특히 12학번인 진종민은 럼블을 정말 잘한다.
A 진종민=한국 서버가 열렸을 때부터 LoL을 즐겼으니 3년 정도 된 것 같다. 럼블을 고인이었던 시즌3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있어서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

Q 원거리 딜러인 안태형은 오늘 펜타킬을 했다. 운이 따랐나.
A 안태형=운은 아니다. 실력이다(웃음). (거만하게)솔직히 펜타킬은 지겹다. 농담이고. 연습할 때 쿼드라킬은 자주 나왔는데 펜타킬을 대회에서 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사실 펜타킬을 하지 못할 뻔했다. 쿼드라킬을 달성하고 나서 상대 한 명을 찾고 있는데 진종민의 럼블이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쐈고 체력이 계속 닳고 있었다. 그래서 비전 이동으로 안으로 이동하면서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고 펜타킬을 달성했다. 오늘 내내 경기를 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낀 위협이 우리팀의 공격으로 펜타킬을 하지 못할 뻔한 것이었다(웃음).

Q 넙죽이를 팀의 이름으로 삼은 이유는.
A 권수현=카이스트의 마스코트 이름이 넙죽이다.

Q 상금권에 가까워지고 있다.
A 안태형=우리는 차비로 다 쓸 것 같다. 차비가 지원된다면 회식하고 남는 돈으로는 좋은 컴퓨터를 사고 싶다. 대학교 1학년 올라올 때 사준 것을 아직도 쓰고 있다

Q 본선에 임하는 각오는.
A 권수현=방학 기간 동안 더 열심히 연습해서 올라가고 싶은 데까지 가보고 싶다. 포항공대가 32강 본선에 올라와서 만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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