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윤찬희 "4강전 아쉬움 다음 시즌에 달랠것"](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21215022156618_20150212152532dgame_1.jpg&nmt=27)
Q 3위를 기록했다. 기분이 어떤가.
A 3위라도 해서 다행이다. 우승을 한 것은 아쉽지만 솔직히 3위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3위까지만 시드를 받는다는 말에 더 이를 악물게 되더라(웃음). 다음 시즌을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분 좋다. 메달로 치면 동메달 아닌가(웃음).
Q 8강이 끝난 뒤 김성현과 대결에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런데 4강에서 완패를 당해 자존심이 상했을 것 같다.
Q 상대에게 읽히는 전략을 준비한 것 같다.
A 준비할 시간도 좀 부족했고 단기간 내에 하려다 보니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누가 봐도 1세트에서 초반 전략을 선택할텐데 상대도 전진배럭으로
Q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경기력이 좋던데.
A 엄청난 연습 보다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자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긴장해서 마지막까지 이상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4강 때 (김)성현이전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빌드를 가져와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구성훈의 스타일을 읽고 3~4위전을 준비한 것 같다. 경기력이 좋았는데.
A 원래 공격하는 스타일이 승률이 좋다. 막는 입장에서도 타이트하다. 그런데 왜 지는지 모르겠다(웃음). 나는 공격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습관을 버릴 수는 없다. 나도 좀 아쉬운 마음이 든다.
Q 다음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A 바로 다음 시즌이 열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쇼핑몰도 시작하고 시즌도 시작하고 정말 많은 것들을 해야 할 것 같다. 차기 시즌도 정말 열심히 살아서 다음 리그 때는 성적과 쇼핑몰 성공까지 모두 잡는 선수가 되고 싶다.
A 조지명식은 정말 힘들다(웃음). 소재가 없다. 뭔가 스토리도 있어야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앞으로 리그가 꾸준히 열리면 계속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늘은 진짜 여자친구 이야기를 안 할수 없다. 이번에 리그를 준비하느라 정말 아무런 신경을 써주지 못했는데 계속 믿어주고 응원해 줘 정말 고맙더라. 그리고 경기 때마다 현장에서 선창을 외쳐주며 응원해 주는 지인에게도 고맙다. 앞으로 개인방송과 리그 시청자들께 감사 드리며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