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주성욱이 조성주를 상대할 때마다 패하면서 생긴 상처를 한 번에 씻어내기 위해 도전한다.
주성욱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타2 스타리그 시즌2 16강 A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를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성욱의 첫 상대는 조성주가 아니라 요이 플래시 울브즈 이동녕이다. 지난 시즌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동녕이지만 최근 저그 유닛인 군단숙주의 하향으로 인해 프로토스가 엄청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주성욱은 2015 시즌 저그전을 9세트 치러 6세트 승리하는 등 페이스도 좋다.
먼저 경기를 치르는 조성주는 삼성 남기웅을 상대한다. 프로토스전 11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조성주이기에 남기웅을 맞아 질 확률이 낮다고 봤을 때 주성욱은 승자전에서 조성주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조성주와 주성욱의 상대 전적. 조성주가 최근 세 경기를 연속 승리하면서 6대3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자료=팀리퀴드닷넷 발췌)
조성주와 주성욱의 상대 전적은 6대3으로 조성주가 크게 앞서 있다. 2014년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조성주가 승리를 거뒀고 2라운드에서는 주성욱이 반격했다. 그해 3월에 열린 GSL 시즌1 코드S에서는 조성주가 2대1로 승리했고 최종 포스트 시즌에서는 주성욱이 이기면서 대등한 양상을 유지했다.
그렇지만 2015 시즌 프로리그가 개막한 이후 두 선수의 격차가 확 벌어졌다. 프로리그에서 세 번 만난 조성주와 주성욱의 대결에서 모두 조성주가 승리한 것. '세종과학기지'에서만 세 번 경기를 치렀고 모두 조성주가 이기면서 주성욱은 조성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다. 특히 4월21일 열린 프로리그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주성욱은 공격다운 공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막기만 하다가 패했다. 주성욱의 패배 이후 KT는 이승현, 김대엽이 모두 무너지면서 조성주에게 3킬을 허용하고 결승 진출의 꿈도 좌절됐다.
주성욱이 조성주와의 악연을 개인리그에서 끊어내고 스타2 스타리그에서 상위 라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