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님의 전성기는 언제입니까. 저는 지금입니다."
먼저 전성기를 맞은 팀은 CJ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MiG라는 이름으로, 아주부의 후원을 받던 시절 초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MiG 시절이었던 2012년 외국의 유명 팀들까지 초청한 인비테이셔널에서 MiG 프로스트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가 시작됐다. 2012년 첫 챔피언스에서 MiG는 블레이즈가 우승을, 프로스트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서머 시즌에서는 아주부의 후원을 받으면서 프로스트가 정상에 올랐다. 2013년으로 해는 넘어갔지만 2012 윈터 시즌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는 아주부 프로스트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3 시즌부터 CJ가 후원을 결정하면서 CJ 엔투스 프로스트, 블레이즈라는 이름으로 뛸 때에는 국내 챔피언스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3년 스프링 시즌에서 CJ 블레이즈가 챔피언스 결승에 올라갔지만 0대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5 시즌 두 팀에서 한 팀 체제로 바뀌면서 CJ는 달라지기 시작했고 정규 시즌 3위, 준플레이오프 진에어전 완승 등을 통해 또 다시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SK텔레콤 T1의 전성기는 2013년이었다. 2013년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만들자마자 상승세를 탄 SK텔레콤 T1은 K가 챔피언스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 대표 선발전을 거쳐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해 한국 팀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어진 2013 윈터 시즌에서는 무실 세트 우승이라는 챔피언스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4년 파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우승한 이후 SK텔레콤 K는 하락세를 탔고 S가 서머 시즌 4강에 오르기도 했지만 우승까지는 달성하지 못했다.
2015 시즌 두 팀이 합쳐진 이후 SK텔레콤은 1라운드에서는 4승3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라운드에서 전승을 달리면서 11승3패,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2013년의 기세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
CJ가 승리할 경우 2013년 스프링 시즌 이후 1년 10개월만에 챔피언스 결승에 진출하며 SK텔레콤은 2014년초 이후 1년만에 결승 무대에 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