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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저그 흑역사, 박령우에게 감염

SK텔레콤 저그 흑역사, 박령우에게 감염
SK텔레콤 T1 저그가 개인리그 결승에만 올라오면 준우승에 머문다는 흑역사가 박령우에게 전염됐다.

SK텔레콤 박령우는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GiGA 인터넷 KeSPA컵 시즌1 결승전에서 CJ 엔투스 김준호와 7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3대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부터 SK텔레콤 T1 소속으로 개인리그에서 우승한 선수는 없었다. 테란과 프로토스는 척척 우승을 해왔던 SK텔레콤이었지만 저그 종족을 육성하는 데에는 실패했고 다른 팀에서 우승자를 사오는 데 급급했다.

2009년 어윤수를 발굴한 SK텔레콤은 스타리그 4강에 올리는 등 육성에 성공했다.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온 이후 SK텔레콤은 어윤수가 2013년 WCS GSL 코드S 시즌에서 결승에 올라간 이래 4회 연속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흑역사'를 끊지 못했다.

2015년 어윤수가 주춤한 사이 혜성처럼 등장한 박령우가 KeSPA컵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또 다시 2위에 머무르면서 SK텔레콤 저그의 어두운 준우승의 기억은 또 다시 이어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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