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에서 레오나를 고른 이유에 대해 이재완은 김정균 코치의 예지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재완이 알리스타와 잔나로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기에 언젠가는 금지될 것이라 예상한 김정균 코치는 애니까지 상대 팀이 가져가면 딱히 쓸 챔피언이 없으니 몰래 레오나를 연습시켰다고.
이재완은 "김정균 코치님이 2세트에서 알리스타와 잔나가 금지되고 KOO가 애니를 가져가자 '재완아 레오나 각이다'라고 외치셨고 레오나를 골랐다. 그 때 소름이 돋더라. 김정균 코치님의 예지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Q KOO 타이거즈를 완파하고 13연승을 달렸다. 소감은.
A 이른 시간에 경기를 해야 해서 졸리기도 했는데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Q 1세트에서 알리스타로 엄청난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줬다.
A 뒤에서 돌면서 들어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 드래곤 뒤쪽에서 등장했다.
Q 중앙 근처에서 핑크 와드가 10여 분 동안 살아 있었다.
A 나는 기억이 없다. 누가 심었는지 모르겠다.
Q 2세트에서 알리스타와 잔나가 금지됐다.
A 내가 자주하고 성적이 잘 나오는 챔피언이기에 언젠가는 금지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면 애니를 KOO 타이거즈가 가져갈 것이라 예상했다. 그래서 코치님께서 레오나를 미리 준비시키셨다. 오늘 딱 그 상황이 나오자 김정균 코치님께서 '재완아 레오나 각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작전을 성공시켰다.
Q 배준식이 펜타킬을 달성했다.
A 경기석 안이 완전히 축제 분위기였다. 배준식이 더블 킬을 따내더니 곧바로 펜타킬을 외치더라. 장경환 선수도 펜타킬을 가져가라고 양보해줬다.
Q 2연속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A 연습량이 많아서 좋은 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
Q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가 높다.
A MSI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