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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사업본부 박상혁-김용하 "좀비리그 많은 관심 바랍니다"

넥슨 사업본부 박상혁-김용하 "좀비리그 많은 관심 바랍니다"
넥슨은 오는 8월 2일부터 5주간, 매주 일요일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온라인) 좀비 팀 매치 라이벌' 대회를 진행한다. 지난 1월 치러졌던 좀비 팀 매치 이벤트의 폭발적인 반응이 정규리그로 이어진 것이다.

좀비모드만 챙긴다는 일부 유저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있지만 좀비 팀 매치가 정규리그로 발전하는 데에는 좀비모드를 즐기는 유저들의 요구가 컸다. 좀비모드를 즐기는 이용자가 현재 카스온라인 전체 이용자 수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넥슨 측은 이들의 대회를 향한 요구를 결코 지나칠 수 없었던 것.

"좀비모드로 진행되는 대회를 향한 이용자들의 니즈(needs)가 있었고, 지난 1월에 진행한 이벤트 매치도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그래서 정규리그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카스온라인 좀비 팀 매치 라이벌의 기획을 맡은 넥슨 사업본부의 e스포츠팀 박상혁 대리의 말이다. 박상혁 대리는 좀비모드 이용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좀비 팀 매치 라이벌을 1회성이 아닌 시즌제로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넥슨 사업본부 캐주얼마케팅팀 김용하 사원(왼쪽)과 e스포츠팀 박상혁 대리(오른쪽)
넥슨 사업본부 캐주얼마케팅팀 김용하 사원(왼쪽)과 e스포츠팀 박상혁 대리(오른쪽)

좀비 팀 매치 라이벌은 5주간 진행된다. 기존 다른 리그들처럼 10주간의 토너먼트 방식을 고수하기엔 선수나 이용자들의 인식이 부족했기에 1회 대회는 5주간의 일정으로 기획된 것.

"첫 대회 이후엔 3~4개월 간격으로 개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의 대회를 더 개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열린 좀비 팀 매치 이벤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그러나 인간진영이 매 라운드 캠핑하는 구도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가 반감되기도 했다. 버그를 이용한 부스팅이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캐주얼마케팅팀의 김용하 사원은 "좀비모드는 인간의 생존이 콘셉트이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캠핑으로 인한 타임오버 경기가 자주 나왔지만 게임 내에서 인간진영이 피지컬로 좀비진영을 당해낼 수 없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아요. 아직 대회가 초기이다 보니 기본적인 전술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전술들이 나오겠죠. 버그나 부스팅은 유저들도 대부분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밸런스에 큰 문제가 없는 이상 막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좀비를 유인한 뒤 한 번 들어가면 절대 나올 수 없는 곳들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진행된 좀비 팀 매치 이벤트는 카스온라인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진행된 좀비 팀 매치 이벤트는 카스온라인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박상혁 대리도 캠핑은 좀비모드가 추구하는 콘셉트와 맞아떨어진다는 김용하 사원의 의견에 동의했다.

"경기가 재미없어질 포인트이기도 한데, 인간이 살아남아야하는 미션이기 때문에 전략적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팀 섬멸모드를 개발한 개발자나 기획자의 의도가 담겨있다고 생각하고요. 각 팀마다 나름대로의 전략과 숨기고 있는 전략들이 존재하고 있고, 반복되는 플레이에서 오는 약간의 지루함은 옵저빙 개선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좀비 팀 매치 라이벌의 리그 진행 방식에서는 재미를 위한 넥슨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총 8개 팀이 참여하는 좀비 팀 매치 라이벌에서는 일반적인 토너먼트나 리그가 아닌 '연합 간의 대결' 방식을 차용했다. 카스온라인 내 총기 스킨 브랜드에서 따온 '스컬'과 '발록'으로 진영을 나눈 뒤 각 진영에서 주차별로 한 팀씩 출전해 대결을 펼치게 된다. 마지막 5주차에선 각 팀의 MVP들이 출전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대회 참가가 처음인 선수들을 리드하기 위해 감독 시스템도 도입했다. 인기 BJ 대정령과 머독이 각 팀의 감독을 맡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컬과 발록 진영으로 나뉜 관람석도 현장을 찾은 카스온라인 팬들에게 응원하는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은 자신이 응원하는 진영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기본으로 제공되는 캐시와 아이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넥슨 사업본부 박상혁-김용하 "좀비리그 많은 관심 바랍니다"

카스온라인 좀비 팀 매치 라이벌은 8월 2일 오후 2시에 개막한다. 이날 현장을 찾는 관람객 규모는 앞으로 좀비리그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이다. 올 여름 좀비리그에 사활을 걸었다는 박상혁 대리와 김용하 사원은 입을 모아 좀비리그를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좀비 콘텐츠로 진행되는, 이전에 없었던 콘텐츠입니다. 도전정신으로 진행하는 일이기에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리지널 모드뿐만 아니라 좀비리그도 자리 잡을 수 있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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