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진은 3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R 5주차에서 삼성 갤럭시를 상대한다.
나진은 2라운드에서 3승3패를 기록하면서 페이스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KT와 진에어에게 연패를 당하며 2라운드를 시작했고 CJ와의 대결에서도 패하면서 상위권 팀들에게 연속해서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지난 25일 열린 KOO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모두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그 결과 나진은 9승6패, 세트 득실 +4로 진에어 그린윙스와 승패, 세트 득실이 모두 같다. 하지만 승자승에서 뒤처지면서 6위에 랭크돼 있다.
나진의 잔여 경기 일정을 보면 SK텔레콤이 끼어 있다. 최강 전력으로 꼽히고 있는 SK텔레콤이기 때문에 나진이 1패를 기록할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고 나면 나진은 다른 경기들을 2대0으로 제압해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31일 삼성과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둬야 한다. 삼성은 이미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에 자포자기할 수도 있지만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할 수도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박정석 나진 e엠파이어 감독은 "삼성과의 1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한 바 있지만 삼성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승리는 물론, 세트 득실까지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