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용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4강 A조 경기에서 테란 박성균과 5전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김택용은 박성균과 악연이 있다. 올해 초에 열린 헝그리앱 스타즈리그에서 김택용은 박성균을 만나 8강에서 0대2로 완패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김택용은 박성균의 예리한 초반 러시에 두 세트 모두 지고 말았다.
박성균도 프로토스전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줬다. 16강에서 진영화를 상대로 승리했던 박성균은 재경기에 돌입했을 때에도 진영화에게 한 번 지면서 재재경기를 치렀으나 다음 경기에서는 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저그전에 비해서는 테란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택용이지만 박성균에게 무너지면서 우승의 기회를 놓쳤던 한을 풀기 위해 칼을 갈아온 만큼 명승부가 기대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