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은 정규 리그로 진행하던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과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카트라이더 리그 새 시즌을 시작했고,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리그를 열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급작스럽게 리그가 늘어나면서 취재 일정을 짜기가 힘든 어려움이 있지만 e스포츠 대회를 여는 종목이 늘어나는 일은 반갑기만 합니다. 여러 인기 게임과 신작 게임 기반 대회가 열리면서 게이머들의 즐길거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시간 전략 게임과 AOS 외에도 스포츠와 FPS, 대전 액션, 레이싱, 카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리그가 자리를 잡아간다면 e스포츠가 보다 풍성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기호가 다양한 만큼 이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대회가 상시 열리는 일이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e스포츠 대회 증가가 방학 성수기를 맞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신작 출시와 기존 게임 마케팅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마케팅의 일환으로 e스포츠를 선택한 업체들이 늘어난 것일 뿐 종목다변화를 논하기는 이를 지도 모릅니다. 신규 대회들의 인지도가 롤챔스나 프로리그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대회를 진행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 서비스사들이 적지 않은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e스포츠를 진행하려는 게임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보다 많은 게임들이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해 팬들에게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