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파' 원상연 감독이 이끄는 인빅터스 게이밍은 15일 진행된 2015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서머 포스트시즌 준준결승전에서 '옴므' 윤성영의 비시 게이밍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2의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카카오' 이병권과 '루키' 송의진의 소속팀 인빅터스 게이밍은 이날 경기에서 '댄디' 최인규와 '마타' 조세형이 속한 비시 게이밍에게 1, 2세트를 내주며 쉽게 무너지는 듯했다. 인빅터스 게이밍은 3세트에서도 넥서스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패배직전까지 갔으나 극적으로 수비에 성공한 뒤 비시 게이밍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경기는 23분경 반전을 맞이했다. 바론 교전에서 인빅터스 게이밍 송의진의 야스오가 적진을 파고들어 진영을 붕괴시키며 압승을 거둔 것. 이 전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인빅터스는 'Zz1tai' 리우 지 하오의 트런들을 앞세워 라인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경기 막판 비시 게이밍에 드래곤 4중첩을 내준 상황에서도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인빅터스 게이밍은 오는 16일 정규리그 2위인 QG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QG에는 한국의 정글러 '스위프트' 백다훈과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이 버티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