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래시 울브즈는 16일 진행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 시리즈(이하 LMS) 지역 결선 결승전에서 홍콩 e스포츠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대2로 승리하며 롤드컵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플래시 울브즈는 홍콩 e스포츠와의 1세트에 한국인 원거리 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을 선발로 기용했다. 그러나 패배와 동시에 'NL' 슁 웬 완으로 교체, 2세트를 승리하며 동점을 이뤘다. 3세트에서도 승리하며 2대1로 앞서나간 플래시 울브즈는 4세트에서 완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 플래시 울브즈가 원거리 딜러 간의 CS 싸움에서 크게 앞서나가며 거대한 스노우볼을 굴렸다. 라인전과 오브젝트 싸움, 팀 교전에서 모두 패한 홍콩 e스포츠는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양팀 원거리 딜러의 CS 차이는 120개가 넘었다.
한편, 롤드컵 무대를 밟기 위해 홍콩 e스포츠에 입단했던 '메이' 강한울은 서머 시즌 결승전에 이어 지역 결선에서도 결승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