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나틱은 16일 진행된 2015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포스트시즌 준결승전에서 유니콘스 오브 러브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리그에서부터 이어진 연승을 세트수로 합치면 21연승 째다.
프나틱은 1세트에서 포탑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26분 만에 유니콘스 오브 러브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선 다소 불리했던 경기를 29분과 31분에 벌어진 두 번의 교전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두며 뒤집었다.
프나틱은 결승에서 H2k 게이밍을 꺾고 올라온 오리겐과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부담은 없다. 프나틱은 결승 진출과 동시에 챔피언십 포인트 180점을 확보했고, 경쟁자였던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더 이상 점수를 쌓을 수 없기에 1위가 확정됐다.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다섯 번째 팀이 됐다.
만약 결승에서 프나틱이 오리겐을 잡을 경우 챔피언십 포인트 2위인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롤드컵에 가게 된다. 병 주고 약 주는 셈이다.
유럽 LCS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자정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