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롤챔스 서머가 남긴 긍정적 변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81815431860570_20150818154415dgame_1.jpg&nmt=27)
이번 서머 시즌은 10개 팀의 풀리그로 진행됐다. 2015 시즌 스프링에서 다른 대륙의 방식과 비슷하게 풀리그 시스템을 도입했고 서머에 들어오면서 스베누 소닉붐, 레블즈 아나키가 합류하며 팀 숫자도 비슷하게 맞췄다.
긍정적인 부분은 시즌을 마칠 때까지 중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풀리그가 갖고 있는 막판 흥미도가 하락한다는 단점을 느끼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리그 초반 SK텔레콤의 독주, 스베누 소닉붐의 연패로 인해 상하위권의 경기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긴 했지만 이외의 팀들은 서로 물고 물리는 진흙탕 싸움을 펼치면서 흥미로운 양상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아마추어로 서머 시즌에 합류한 레블즈 아나키의 선전도 서머 시즌에 건진 수확 가운데 하나다. 스프링 승강전을 통과했을 때만 해도 아나키는 '즐겜 유저'들의 모임이라면서 18패 확정이라는 좋지 않은 예상도 있었지만 첫 경기에서 나진 e엠파이어를 잡아내면서 파란을 일으켰고 5승이나 따내면서 괜찮은 성과를 올렸다.
서머 시즌을 통해 개선할 점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요소들은 2016년 스프링 시즌에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시행착오는 최소화하되 흥미 요소를 최대화한다면 롤챔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리그라는 인식을 정착시키고 세계 속에서도 주목 받는 리그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