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O 타이거즈와 CJ 엔투스의 대결은 언제나 많은 킬이 나오면서 보는 팬들에게 흥미를 제공했다.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준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는 KOO 타이거즈와 CJ 엔투스의 정규 시즌 결과를 보면 30킬에 육박하는 킬을 주고 받으면서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다.
2015 스프링 시즌에서 두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줫다. 첫 대결에서 KOO가 18대8, 18대5로 완승을 거뒀고 두 번째 대결에서도 26대23, 16대15라는 박빙의 킬 스코어 차이로 KOO가 이겼다.
서머 시즌에 들어와서는 1승1패로 대등한 양상을 보여줬다. 6월5일에 치른 대결에서 KOO가 24대4로 CJ를 압도하면서 싱거운 승부가 될 것이라 예상됐지만 CJ가 26대17, 21대2로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KOO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7월1일에 열린 2차전에서는 KOO가 16대20으로 킬 스코어에서는 뒤처졌지만 승리했고 2세트에서 20대3으로 CJ를 완파한 바 있다.
두 팀이 11세트를 치르는 동안 총 337킬을 만들어냈다. 평균으로 따지면 30.6이다. 최근 경쟁 구도가 치열해진 롤챔스에서 양팀의 킬 합이 30을 넘는 매치업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양상은 KOO가 가진 공격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1세트 가운데 KOO가 9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CJ의 플레이 스타일이 수비 지향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KOO가 갖는 특징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화끈한 공격 스타일을 보여주는 KOO와 수비에 치중하지만 매섭게 반격하는 CJ의 대결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