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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KT 전태양, 주성욱 꺾고 생애 첫 4강!(종합)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KT 전태양, 주성욱 꺾고 생애 첫 4강!(종합)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8강
▶전태양 3대2 주성욱
1세트 전태양(테, 6시) < 바니연구소 > 승 주성욱(프, 12시)
2세트 전태양(테, 11시) 승 < 에코 > 주성욱(프, 5시)
3세트 전태양(테, 1시) 승 < 조난지 > 주성욱(프, 7시)
4세트 전태양(테, 7시) < 철옹성 > 승 주성욱(프, 1시)
5세트 전태양(테, 7시) 승 < 캑터스밸리 > 주성욱(프, 1시)

KT 롤스터 전태양이 주성욱과 팀킬에서 완승을 거두며 생애 첫 개인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태양은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3 8강 1주차 경기에서 같은 팀 주성욱을 상대로 마치 무엇을 할지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완벽한 예측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다.

1세트에서 전태양은 상대의 의도를 일찌감치 파악하고 바이킹을 먼저 생산하며 주성욱의 차원분광기를 제압,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주성욱의 사이오닉 폭풍에 병력을 모두 잃으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유리한 경기를 내주며 정신력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전태양은 2세트부터 오히려 더 침착해졌다. 전태양은 주성욱의 전진 우주관문 전략을 미리 파악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지뢰 드롭으로 탐사정을 다수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전태양은 기가 막힌 병력 운용을 보여줬다. 세번째 확장 기지를 결국 파괴하면서 프로토스를 정신 없게 만든 전태양은 두 방향으로 공격을 감행, 주성욱의 병력을 각개격파시키면서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 전태양이 보여준 빠른 견제는 조성주급이었다. 전태양은 한번의 전진으로 프로토스 세번째 확장 기지와 앞마당을 모두 날려 버렸다. 전태양은 주성욱의 발끈 러시를 깔끔하게 막아낸 뒤 앞마당 연결체를 또다시 파괴, 항복을 받아냈다.
매치포인트를 먼저 가져간 전태양은 4세트에서 주성욱의 체제를 예측하지 못해 암흑기사에 앞마당을 들여 올려야 했다. 결국 전태양은 암흑기사를 막지 못했고 승부는 5세트로 흘러갔다.

상대가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캑터스밸리'에서 마지막 세트를 치러야 하는 것은 전태양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전태양은 후반으로 끌고 가면 안되겠다고 판단하고 빠른 공격을 선택해 주성욱의 세번째 확장 기지를 저지했다.

한번의 공격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전태양은 세번째 사령부까지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전태양은 프로토스 본진에 드롭 공격을 펼치며 두 번이나 연결체를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기사단 기록보관소까지 파괴한 전태양은 교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전태양은 주성욱의 병력 조합을 완전히 무너트리고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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