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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OO의 스프링 연승을 누가 끊었더라"

KT "KOO의 스프링 연승을 누가 끊었더라"
KT 롤스터는 KOO 타이거즈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스프링 시즌 KOO 타이거즈(당시 GE 타이거즈)가 전승 우승을 노리면서 승승장구할 때 KT가 연승을 저지한 적이 있다.

3월27일 열린 스프링 시즌 2라운드에서 KT 롤스터는 GE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전까지 GE는 1라운드를 7전 전승으로 마쳤고 2라운드에서도 4승을 보태면서 무려 11연승을 달리며 전승 우승도 가능하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던 상황. KT는 하위권에 처지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KT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1세트를 26대8로 완패당할 때만 하더라도 KT가 그대로 질 것 같다는 예상이 많았지만 2세트에서 서포터 정재우가 쓰레쉬로 사형선고를 적중시키면서 16대5로 승리하며 3세트로 경기를 이어갔고 애니로 18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21대6으로 승리하며 패승승으로 GE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비록 KT가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그 때 이후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 기세는 서머 시즌으로 이어갔다.
KOO의 스프링 시즌 연승을 끊은 것 이외에도 KT는 자체 징크스를 갖고 있다. 서머 시즌만 되면 강해진다는 징크스다. 이번 서머 시즌에서 KT는 1라운드에서는 5승4패로 중위권에 랭크됐지만 2라운드 들어오면서 8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쳤다. 2라운드 성적만 놓고 보면 SK텔레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지훈 KT 롤스터 감독은 "스프링 시즌 KOO의 연승을 끊었고 서머 시즌 2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두 번의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만 나진과 CJ를 연파하며 올라온 기세를 인정한다"며 "자신감은 갖되 자만심이 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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