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아내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시즌 20승을 달성한 주성욱은 다승 1위를 탈환했다.

KT 롤스터는 24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라운드 6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둬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패배한 진에어는 4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1세트 선봉으로 나선 주성욱은 이병렬이 공격을 들어오는 순간을 기다렸다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을 이용해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를 순식간에 녹였다. 주성욱은 상대에게 병력 공백이 생긴 틈을 타 역공을 시도해 카운터 펀치를 날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에선 이영호가 메카닉 카드를 꺼내들어 바이오닉을 체제를 택한 조성주를 잡아냈다. 조성주는 해병과 불곰, 공성전차 등을 이끌고 먼저 펀치를 날렸지만 이영호의 행성요새를 파괴하지 못했다. 교전에서 압승을 거둔 이영호는 그대로 역공을 펼쳐 GG를 받아냈다.

벼랑 끝에 몰린 진에어를 구한 것은 테란 김도욱이었다. 2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출전해 김대엽을 잡아낸 것. 김대엽을 상대로 끝없는 찌르기를 시도해 병력이 쌓이는 것을 막았고, 유령의 EMP로 고위기사를 무력화시키며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진에어의 희망을 꺾은 것은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초반부터 조성호를 흔들며 소모전을 이어갔고, 자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승현은 뮤탈리스크-울트라리스크-무리군주의 단계별 공격을 이어갔고, 힘이 빠진 조성호에게 다시 한 번 울트라리스크를 퍼부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6주차
▶KT 롤스터 3대1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주성욱(프, 12시) 승 < 바니연구소 > 이병렬(저, 6시)
2세트 이영호(테, 11시) 승< 코다 > 조성주(테, 5시)
3세트 김대엽(프, 11시) < 에코 > 승 김도욱(테, 5시) 4세트 이승현(저, 5시) 승 < 테라폼 > 조성호(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