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팬들이 고대하던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이 열린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명예회장은 29일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결승전이 열리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을 찾아 LoL KeSPA컵 개최 소식을 알렸다.

전병헌 명예회장은 "금년 11월 KeSPA컵에 LoL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비시즌에 프로게이머들은 출전기회를 가질 수 있고, 팬 여러분도 롤챔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승전 2세트 종료 후 OGN 조은정 아나운서와 인터뷰 시간을 가진 전병헌 명예회장은 "제가 고려대학교 77학번이다. 당시에는 없던 화정체육관이 생겨서 롤챔스와 e스포츠의 새로운 성지가 되고 있는 듯해 감회가 새롭다"며 "중앙대학교처럼 고려대학교에서도 e스포츠 체육특기자를 뽑을 수 있도록 염재호 총장과 만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병헌 명예회장은 이날 'Manners Maketh Tier'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전병헌 명예회장은 "매너가 좋은 게임문화를 만든다는 뜻으로 e스포츠가 건강한 문화로 성장하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협회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캠페인"이라며 "게이머들이 올바른 e스포츠 문화를 위해 매너를 중시해 e스포츠가 골프나 테니스처럼 고급 스포츠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제e스포츠연맹(IeSF) 회장직까지 겸하고 있는 전병헌 명예회장은 "e스포츠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BBC, ESPN, CCTV 등 세계 주요 매체들도 e스포츠를 주목하고 있다. 좋은 소식이라 생각한다. 내년에 IeSF에서는 세계의 e스포츠 전문가들이 모이는 심포지엄을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스포츠에 관환 규정들의 일원화 및 표준화 작업을 통해 e스포츠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대=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