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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9월 20일을 위해 태어났던 김준호

[영상뉴스] 9월 20일을 위해 태어났던 김준호
'오늘을 위해 태어났던 선수'는 결국 김준호였다.

CJ 엔투스 김준호는 20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3 결승전에서 같은 팀 동료 한지원을 제압하고 생애 첫 국내 정규 개인리그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대기만성형으로 주목 받은 김준호와 한지원의 맞대결은 스포티비 게임즈 김하늘 PD에 의해 '오늘을 위해 태어난 선수들의 매치'라는 타이틀이 붙게 됐다. 꾸준히 게이머 활동을 했고 항상 노력하며 정상을 꿈 꾸던 선수들의 매치이기 때문에 김 PD는 "BORN FOR TODAY"를 주제로 하는 영상을 따로 제작해 김준호와 한지원이 얼마나 우승에 목 말라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부모님과 누나, 친구들이 생생하게 증언한 두 선수는 게임이 너무 좋아 모든 것을 포기할만큼 열정적이었다. 그리고 결국 '엘리트 스쿨리그'에 출전하며 프로게이머의 꿈을 이룬 김준호가 7년 동안 꿈 꿔 오던 우승컵을 거머쥐게 됐다.

김준호는 우승 후 "가족이 먼저 생각났다. 그리고 도와준 신희범이 생각나더라. 프로게이머 7년하는 동안 거쳐간 사람들은 다 생각났다. 권수현 코치와 박용운 감독님에게도 정말 고맙다. 권수현 코치님이 이번 대회 내내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한결같이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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