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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진출팀 분석] 최하위가 자명한 방콕 타이탄즈

창단 후 처음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는 방콕 타이탄즈.(사진=방콕 타이탄즈 SNS 발췌)
창단 후 처음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는 방콕 타이탄즈.(사진=방콕 타이탄즈 SNS 발췌)
2015 시즌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한 16개 팀 중 최약체를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방콕 타이탄즈를 꼽을 것이다. 그만큼 방콕 타이탄즈는 경험이 부족하고 변수를 만들어 낼만한 특출난 선수가 없다.

사실 방콕 타이탄즈의 롤드컵 진출은 의외였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진출했던 터키의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이 자국리그 결승에서 다크 패시지에 덜미를 잡히며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토너먼트(IWCT) 터키 대회 진출에 실패했고 다크 패시지는 방콕 타이탄즈를 한 번도 잡아내지 못했다.

베식타스는 지난 4월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인비테이셔널(IWCI) 4강에서 방콕 타이탄즈를 3대0으로 완파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베식타스가 출전했다면 방콕 타이탄즈의 롤드컵 진출은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여기에 IWCT 예선에서 방콕 타이탄즈를 두 번이나 잡아냈던 호주의 더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이 결승에서 뒷심 부족으로 방콕 타이탄즈에게 3대1의 충격패를 당하며 슬픈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방콕 타이탄즈는 현재 동남아 대표리그인 가레나 프리미어 리그(GPL)에서 활동하고 있다. GPL이 한 때는 롤드컵 우승팀(타이페이 어새신즈)을 배출하기도 했지만 2015년에 들어서며 대만과 홍콩, 마카오 지역이 마스터 시리즈(LMS)로 분리되며 힘을 잃었다.

강팀들이 LMS로 이탈하며 GPL의 리그 수준은 자연스레 하락했고 방콕 타이탄즈도 ahq e스포츠 클럽이나 플래시 울브즈 같은 강팀들과 함께 할 기회를 놓치며 발전하지 못했다.

올해 IWCI와 IWCT에서 두 번이나 국제무대를 경험하긴 했지만 상위 레벨 팀과 대결하는 것은 롤드컵이 처음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인 한국의 SK텔레콤 T1과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 그리고 유럽의 H2k 게이밍과 한 조에 속했다.

특이사항으로는 한국의 세 팀을 제외하면 후보 선수까지 포함해 순수하게 태국인만으로 구성된 유일한 동일 국적 팀이란 것이다. 라인업도 큰 변화 없이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어 조직력은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C조의 승점 자판기 역할이 자명하지만 롤드컵을 통해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워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지가 관건이다. 올해가 롤드컵의 마지막으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방콕 타이탄즈 라인업
이름=아이디=포지션
파왓 암파폰(Pawat Ampaporn) WarL0ck 톱 라이너
체이엇 수엡카(Chayut Suebka) 007x 정글러
누타퐁 멘카시칸(Nuttapong Menkasikan) G4 미드 라이너
저커스트 컨거본(Juckkirsts Kongubon) Lloyd 원거리 딜러
소라왓 분프롬(Sorawat Boonphrom) Moss 서포터
누타퐁 덱타논(Nuttapong Dechtanon) QaiZer 서브/톱 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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