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의 결승전 상대로 SK텔레콤 이신형이 결정되면서 조성주는 GSL 결승전 티켓을 이미 따놓은 것이나 다름 없다. 상대 전적에서 이신형을 완벽히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성주는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4강 2경기에서 이신형과 7전4선승제 대결을 치른다.

조성주는 이신형을 맞아 한 세트도 잃은 적이 없다. 2013년 7월30일 열린 스타리그 준결승전에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2015 시즌 프로리그 2, 3라운드에서 각가가 한 번씩 만나 모두 승리하면서 6전 전승을 달렸다. 다전제 전적이나 단판제 전적에서 모두 앞서고 있기에 조성주가 이신형의 천적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이신형에게는 엄청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성주의 테란전 페이스는 그리 좋지 않다. 최근에 치른 프로리그 경기에서 KT 이영호에게 두 번 모두 패했고 다전제 승부였던 KeSPA컵 시즌2에서는 이신형의 동료인 조중혁에게 1대3으로 지면서 탈락하기도 했다.

한 때 10경기 평균 성적이 8할에 육박했던 조성주의 최근 테란전 10세트 성적은 4승6패로 떨어져 있다. 이신형에 대한 강세만 믿기에는 뭔가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조성주가 이신형 킬러로서의 이미지를 이어가면서 GSL 결승 무대에 설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S 4강 2경기
▶조성주(테) 대 이신형(테)
*7전 4선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