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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진출팀 분석] '세체원' 구승빈의 LGD, 강력한 우승후보

[롤드컵 진출팀 분석] '세체원' 구승빈의 LGD, 강력한 우승후보
야구가 투수 놀음이라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은 원거리 딜러 놀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 초반부 아이템이 갖춰지기 전에는 유리 몸에 공격력도 부족하지만 완성 아이템을 하나씩 늘려나갈수록 막강해지는 포지션이 원거리 딜러다. 원거리 딜러가 잘 성장하고 무난하게 활약하는 쪽은 그렇지 못한 팀에 비해 승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을 확정한 LGD 게이밍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을 수 있다. 지난 시즌 롤드컵을 평정하며 세계 최정상 원거리 딜러임을 입증한 '임프' 구승빈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EDG와 OMG, 로얄클럽 등에 밀리며 중국 LPL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LGD는 지난 시즌 롤드컵 우승에 빛나는 구승빈을 영입한 뒤 180도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승빈과 한솥밥을 먹던 최천주, CJ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이호종을 보강한 LGD는 올해 LPL서 스프링 시즌 준우승과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최강으로 떠올랐다. LGD는 서킷 포인트 순위 1위로 중국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권을 차지, 중국에 이어 세계를 평정할 준비를 마쳤다.
[롤드컵 진출팀 분석] '세체원' 구승빈의 LGD, 강력한 우승후보
LGD는 전형적인 원거리 딜러 캐리 전략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구승빈은 키워주기만 하면 대규모 교전에서 완벽한 위치 선정에 이은 카이팅으로 제 몫을 한다. 팀 플레이에 능하며 안정감 넘치는 최천주가 상단에서 버텨주는 동안 중국인 최고 미드 라이너로 떠오른 'GODV' 웨이쩐 역시 만만치 않은 캐리력을 발휘해 구승빈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준다.

LGD는 정글이 다소 약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캐리 포지션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전제 승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LGD는 이번 서머 시즌 정규 시즌 5위로 시작한 포스트 시즌에서 비시 게이밍과 스네이크, EDG, QG 등 네 팀을 연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반 이후 교전에서 구승빈이 멀티 킬을 올리며 활약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롤드컵 진출팀 분석] '세체원' 구승빈의 LGD, 강력한 우승후보
D조에서 KT 롤스터, TSM과 경쟁을 벌이게 될 LGD는 최소한 조 2위 자리는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LGD는 일단 조별 본선을 통과하기만 하면 토너먼트 다전제 승부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롤드컵에 출전한 원거리 딜러 중에서 최고로 꼽히는 구승빈이 제 기량을 발휘하는 한, 그 어느 팀도 LGD 게이밍을 쉽게 제압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원희 기자(cleanrap@dailygame.co.kr)

◆LGD 게이밍 라인업
▶이름=아이디=포지션
최천주=Acorn=상단
주 용촨(Zhu Yong Quan)=TBQ=정글
웨이 쩐(Wei Zhen)=GODV=중단
구승빈=Imp=원거리 딜러
첸 보(Chen Bo)=Pyl=서포터
이호종=Flame=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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