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롤드컵 진출팀 분석] '페이커'와 SK텔레콤 T1, 왕좌 탈환 노린다

[롤드컵 진출팀 분석] '페이커'와 SK텔레콤 T1, 왕좌 탈환 노린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들이 다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로 돌아왔다.

2013년 혜성처럼 등장해 한국의 롤챔스와 롤드컵을 동시 석권한 뒤 지난해 삼성 왕조에게 처참하게 무너지고 롤드컵 진출이 좌절됐던 SK텔레콤 T1. 지난해의 아픔을 롤드컵 우승으로 씻어내려는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과 SK텔레콤 T1의 행보를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SK텔레콤 T1은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상혁이 지키는 중단은 개인 기량이나 챔피언 폭에서 단연 세계 최강이고 '마린' 장경환이 버티는 상단도 비교 대상을 찾기 힘들 정도로 탄탄하다. '벵기' 배성웅은 커버형 정글 플레이가 일품이고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 하단 듀오도 충분한 캐리력을 갖추고 있어 SK텔레콤 T1의 라인업은 약점을 찾기 힘들 정도다.
[롤드컵 진출팀 분석] '페이커'와 SK텔레콤 T1, 왕좌 탈환 노린다
SK텔레콤은 이처럼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롤챔스 스프링과 서머를 연속 제패했다. 특히 서머 시즌에서는 정규 시즌 전적이 17승1패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SK텔레콤의 적수는 없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롤드컵 참가 팀들로 범위를 확대한다면 SK텔레콤 T1에 대적할 팀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 대표인 LGD 게이밍과 EDG는 지난해 SK텔레콤 T1에게 좌절을 안긴 삼성 출신 선수들을 보강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롤드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EDG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에서 SK텔레콤 T1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주인공으로, SK텔레콤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페이커' 이상혁을 상대로 4연속 솔로 킬을 올린 '폰' 허원석과 세계 최정상급 원거리 딜러 김혁규가 포진하고 있고 중국 최고 정글러 '클리어러브' 밍 카이도 위협적이다. SK텔레콤 T1 입장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대다.

[롤드컵 진출팀 분석] '페이커'와 SK텔레콤 T1, 왕좌 탈환 노린다
SK텔레콤 T1은 16강에서 EDG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SK텔레콤 T1 입장에서는 MSI 패배에 대한 복수를 할 기회가 빨리 온 셈이지만 조별 본선 맞대결에서 다시 패할 경우 롤드컵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울 수밖에 없다.

다만 SK텔레콤은 MSI 당시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준비 기간이 가장 부족했던 것과 달리 일찌감치 챔피언십 포인트 1위 자격으로 롤드컵 직행에 성공해 충분한 휴식과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다. EDG가 LPL 서머 시즌 포스트시즌서 LDG 게이밍에 일격을 당하고 흔들린 모습을 보여준 것도 SK텔레콤에겐 호재다.

SK텔레콤은 조별 본선서 EDG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결승에서 다시 만나 우승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가장 강력한 두 팀이 맞붙는 C조 조별 본선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SK텔레콤 T1 라인업
▶이름=아이디=포지션
장경환=MaRin=상단
배성웅=Bengi=정글
이상혁=Faker=중단
배준식=Bang=원거리 딜러
이재완=Wolf=서포터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1패 +32(39-7)
2한화생명 15승 5패 +20(33-13)
3T1 13승 7패 +11(29-18)
4KT 11승 9패 +2(25-23)
5농심 10승 10패 -1(24-25)
6DK 11승 9패 +3(27-24)
7OK저축은행 7승 13패 -11(21-32)
8BNK 7승 13패 -12(19-31)
9DRX 6승 14패 -14(17-31)
10DNF 1승 19패 -30(9-39)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