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 제왕 프나틱은 2015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정규리그에서 1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프나틱은 유럽 최강의 포스를 뽐내는데 만족하지 않고 한국을 찾아 3주간의 전지훈련까지 마쳤다.

인빅터스 게이밍의 경우 중국 프로리그에서 지난 몇 시즌 동안 꾸준히 중상위권의 성적을 거둬왔고, 서머 시즌엔 3위에 오르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미드 라이너인 '루키' 송의진의 경우 LPL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한국인 듀오 '카카오' 이병권과 송의진의 국제무대가 처음이라는 것. 긴장감을 해소하고 평소의 경기력만 끌어올릴 수 있다면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다.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을 8강 전력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서머 시즌에 보여준 실망스러운 경기력뿐만 아니라 'Hai' 하이 두 람의 정글러 복귀 이후 팀 내 조직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북미 선발전에서 기적 같은 연승을 거두며 롤드컵에 합류하긴 했지만 기본 실력이 밑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프나틱과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또 한 번의 기적을 바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프나틱과 ahq의 대결에서 최근 기세가 좋은 프나틱의 승리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지만 MSI와는 다르게 한 팀과 두 차례 대결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두 팀이 1승 1패를 나눠가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ahq는 중국 팀들과 연습을 자주하기 때문에 인빅터스 게이밍도 방심할 수 없는 전력을 가졌다. 인빅터스 게이밍이 프나틱과의 조 1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선 까다로운 ahq를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