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이상혁은 유럽 지역 서버에서 특이한 챔피언을 선보이고 있다. 톱 라이너용 챔피언으로 알려진 레넥톤으로 중단에서 엄청난 킬을 기록하며 괴물 악어를 선보이기도 하고 공식전에서 사장된 뽀삐를 절묘하게 쓰면서 판타지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올라프나 리븐을 플레이하는 것은 이제 식상할 정도다.
◇이상혁이 유럽 지역 솔로 랭크에서 선보인 미드 레넥톤(출차=유투브).
이상혁이 특이한 챔피언으로 플레이할 때마다 유투브에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공식전에서 자주 쓰이면서 유행하고 있는 챔피언들은 거의 쓰지 않을 정도로 워낙 다양한 챔피언들을 선보이고 있다.
유럽 지역 솔로 랭크에서 이상혁은 'Koearn'이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다. 챌린저까지 달성한 이상혁은 솔로 랭크에서 미드 라이너와 톱 라이너를 주로 가고 있다. 최근 롤드컵에서 톱 라이너들이 캐리형 챔피언을 자주 가져가고 미드 라이너가 쿨 타이밍 짧은 서포터 정도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새로운 캐리형 챔피언을 찾는 과정일 수도 있다.
◇이상혁이 유럽 지역 솔로 랭크에서 선보인 미드 뽀삐(출차=유투브).
최병훈 감독은 이상혁의 솔로 랭크 패턴에 대해 "어떤 챔피언을 손에 쥐어주더라도 잘 다루기 때문에 의미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손에 맞거나 선수들과 조합이 맞다고 생각하면 실전에서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