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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중국대표 "응원해준 한중 팬들 모두에 감사"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챔피언 중국대표팀.(왼쪽부터 정재영, 서청무, 송디)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챔피언 중국대표팀.(왼쪽부터 정재영, 서청무, 송디)
중국이 한국을 꺾고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중국대표팀은 1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대표로 나선 정재영(딩차이롱)은 2대1로 뒤지고 있던 4세트에 나서 박준효와 양진협을 연달아 격파하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다음은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중국대표 선수들과의 경기 후 일문일답.

Q 아시안컵 우승한 소감은.
A 서청무=기쁘다. 상상도 못했다.
A 정재영=중국대표로 참가해 우승해서 기분이 오묘하다. 이겼기 때문에 일단 즐긴 뒤 생각하도록 하겠다.
A 송디=모든 팀원들에게 고맙다. 팀원들 덕에 우승했다.

Q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A 서청무=대회 준비를 많이 못했다. 즐기는 것이 목표였다.

Q 중국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가.
A 서청무=중국에서 나와 실력 비슷한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그 사람들보다 조금 뛰어날 뿐이다. 아직 많은 경험을 쌓지 못했다.

Q 상금은 어떻게 쓸 것인가.
A 서청무=언제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받고 나서 생각하겠다.
A 정재영=부모님이 상금 들어오면 연락이 자주 온다.(웃음) 상금이 들어오면 바로 쏴드릴 생각이다.
A 송디=이렇게 큰 상금 받을지 상상도 못했다. 나중에 받고나서 소속사 사람들끼리 식사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Q 정재영은 한국과 중국 리그를 모두 경험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A 정재영=한국 선수들은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비슷하다. 중국에선 각자의 특징이 너무 뚜렷하다. 매 경기마다 내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면서 해야 할 정도다.

Q 결승에서 승부차기를 두 차례나 했다.
A 서청무=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졌을 땐 남은 선수가 열심히 할 수 있게 응원했다.
A 정재영=처음부터 두 친구가 장동훈 선수만 이겨주면 어떻게든 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졌을 때도 긍정적인 생각만 했다. 내가 이겼을 때는 양진협 선수만 운 좋게 한 번 이겨보면 안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
A 송디=이번 경기 때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아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아쉬웠다. 팀원들이 열심히 해줘 기뻤다.

Q 마지막 세트를 남기고 서청무가 정재영에게 귓속말을 하더라. 무슨 내용이었나.
A 정재영=경기에서 져도 아무도 뭐라 안하니까 편하게 하라고 했다. 중국말로 했는데 알아듣겠더라.(웃음)

Q 서로 팀워크가 좋다고 생각하는 편인가. 또 같이 할 의향이 있는지.
A 서청무=팀워크 좋은 편이었다. 정재영 선수가 뛰어나 덕분에 재밌게 했다.
A 정재영=다음에 세계대회가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다. 같이 하고 싶은지는 선발전을 통해 가려지는 거라 잘 모르겠다. 송디 선수가 1승도 못했는데, 떨어졌으면 좋겠다.(웃음)
A 송디=한국에 와서 모두 같은 방을 썼다. 취향이 비슷한 것 같아서 우승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Q 한국 팬들의 열띤 응원이 부담되진 않았나.
A 서청무=전혀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 좋아한다.

Q 정재영은 대회기간 내내 '딩차이롱'이란 중국이름으로 불렸다. 한국 팬들에게 비난도 많이 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정재영=중국대표로 참여했기 때문에 중국이름으로 불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익숙하다. 가끔 해설하시는 분들이 정재영이라는 이름을 불러주실 때마다 힘이 났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송디=이용했던 시설과 연습실 등 모든 것을 준비해주신 주최 측에 굉장히 감사드린다. 인터넷으로 응원해준 중국 팬들과 멀리 중국에서 한국까지 와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A 서청무=이번 대회에서 우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관람을 와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 무대에서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 경기하게 돼 너무 좋았다.
A 정재영=응원해주신 한국과 중국 팬들에 감사하고, 마지막 날 자기 100kg 넘었다고 자랑하던 원창연 선수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웃음)


부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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