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은 어디일까요? 물론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지는 무대에 사람들이 가장 많기는 하죠. 하지만 그 이상으로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과 관련된 상품들을 판매하는 머천다이징숍 입니다.

일단 이 숍이 입장하려면 줄을 서야 합니다. 가게에 물건을 사러 가야 하는데 왜 줄을 서야 하냐고요?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쇼핑은커녕 숍 안에서 걷는 것조차 못하기 때문이죠. 머천다이징숍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올스타전도 이제 2일차가 마무리 됐는데요. 수북하게 쌓여 있던 다양한 머천다이징 상품도 이제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올스타전 머천다이징숍에서는 어떤 상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을까요?
우선! 가장 먼저 매진된 상품은 바로 챔피언십 쓰레쉬 피규어입니다. 올스타전 첫번째 날 이미 바닥을 드러낸 챔피언십 쓰레쉬 피규어는 둘째날 숍이 문을 열자마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챔피언십 쓰레쉬 피규어를 구해달라고 애교(?) 부리는 팬들도 있었답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옷입니다. 이번 올스타전 공식 후드 집업이 가장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창고에 있는 상품을 모두 가져왔는데도 현재 머천다이징숍에 남아 있는 제품은 10장 남짓이라고 합니다.

단가가 꽤 비싼 상품임에도 날개 돋친 듯 팔린 이유는 아마도 올스타전을 기념하고 싶은 팬들의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갑자기 추워진 미국 로스엔젤레스 기후도 한 몫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입어봤는데 정말 따뜻하더라고요.

이 외에도 제드 피규어 역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제드 옆에 지금은 품절된 쓰레쉬 피규어도 보이네요. 전반적으로 부담없는 가격의 미니 피규어가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롤 올스타전이 한국에서 개최된다면 어떤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릴까요?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LA(미국)=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