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원은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시즌1 코드A 1일차에서 스베누 한이석과 대결한다.
한지원은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 막바지에 3개 대회에서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최고의 저그로 거듭났다. 비록 세 대회 모두 준우승에 머물면서 비운의 저그라는 평가가 있기도 했지만 군단의심장 끝물에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저그 플레이어로 기록됐다.
상대하는 한이석이 테란인 점도 한지원에게는 이점으로 작용한다. 스타리그 예선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한지원은 "공허의 유산에서는 프로토스전보다는 테란전이 쉬운 것 같다"며 "프로토스에게는 결승전에서 패한 트라우마가 있지만 테란에게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겼던 기억이 더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군단의 심장에서 최고의 저그임을 증명했던 한지원이 공허의 유산에서 우승을 위한 날갯짓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GSL 시즌1 코드A 1일차
▶한지원(저) - 한이석(테)
▶김지성(테) - 김도욱(테)
▶조중혁(테) - 고석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