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선된 중계화면을 위해 나진e엠파이어 출신의 '모쿠자' 김대웅을 옵저버로 영입했고,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에어쿠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퀵VOD' 서비스를 실시, 경기 후 최소 2시간 이내에 재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는 내용을 밝혔다. OGN은 이 외에도 오는 4월 상암 e스포츠 스타디움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미디어데이에 참여한 OGN 남윤승 e크리에이션국장, 김영수 e스포츠팀장, 최은혜 PD와의 일문일답.
A 남윤승=상암은 현재 인프라 공사 마지막 단계로 방송 시스템 구축 작업 중이다. 정확한 날짜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4월 중 용산에서 상암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스프링 후반 몇 경기 정도는 상암에서 할 수 있을 것이다. 스케줄이 전혀 무리 없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조율하고 있다.

Q 대회 스폰서는 어떻게 되는가.
A 남윤승=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여러 가지 이슈 때문에 리그 포맷을 결정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협찬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다. 유력한 업체와 최종 합의를 앞두고 있어 수일 내로 공개될 것이다. 결정되면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하겠다. 결정이 늦어진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Q 김대웅을 옵저버로 영입했다. 기존 옵저버들과 사전에 연습이 됐는지.
A 김영수=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게임 이해도는 충분하다고 본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부분은 계속 연습하고 있다. 기존 옵저버들과도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옵저버 화면이 바뀌는 부분도 있어서 라이엇 게임즈와도 협의 중이다. 양질의 게임화면을 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상암 스타디움 별도 개관 행사 계획이 있는가.
A 남윤승=개관을 앞두고 제 2의 개국급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내용이 정해지면 다시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서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다. 장비는 100억 원대로 투자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VR 장비 등 다른 스포츠 중계에 버금가거나 더 발전된 장비들을 구축 작업 중이다. 오픈 부스에 대한 검토도 계속하고 있고, 관객 편의 시설도 세팅 중이다. 기자 투어 자리도 마련해보겠다.
Q 경기장 이전이 서머 시즌 입장료 상승 요인이 될 수도 있나.

Q 핵심 제작 인력이 중국으로 진출했다. 메인 PD로서의 각오는.
A 최은혜=많은 분들이 OGN 주축 두 분이 나가서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하시지만, 두 분 외에도 많은 분들이 계시고, 나도 OGN에서 10년째다. 그렇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LCK 팀도 두 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2015 서머 시즌 끝난 뒤부터 계속해서 준비를 해왔다. 재밌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양질의 콘텐츠도 추가로 제작 중이다.
Q VOD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있다.
A 남윤승=온에어 송출 사이즈는 1080 해상도인데 VOD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VOD도 1080 해상도로 개선해 송출할 계획이다. 또한 '퀵VOD' 서비스를 통해 경기 후 최소 2시간 안에 업로드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
Q 홈페이지 기능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A 남윤승=그런 부분도 더 챙겨야 하는 부분이다. 정례적으로 시청자와의 간담회를 진행할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시청자와 팬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 하나하나 변화되는 OGN의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
A 김영수=조명감독들과 협의해 그 부분도 개선할 것이다. 플라스틱 의자가 불편한 분들을 위해 에어쿠션을 필요하신 분들이 쓸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다.
Q 상암으로 이전하면 용산 경기장은 어떻게 되는가.
A 남윤승=계약은 작년 12월로 종료된 상황인데, 아이파크몰의 협조로 인해 이전하기 전까지는 용산 경기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나 아이파크몰 쪽에서 결정할 부분인 것 같다.
Q 상암은 용산보다 교통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다.
A 남윤승=서울시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버스 노선 조정 등 서울시와 협의하는 중이다. 개관 이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신인 해설을 키울 생각은 없나.
A 김영수=다른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양질의 해설을 위해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기존 중계진 교체를 알아보는 것은 아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남윤승=앞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시청자와 팬들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다. LCK는 세계 최고 리그다.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A 김영수=중국으로 떠난 두 PD 공백은 없을 것이다. 더 발전된 모습 보이기 위해 PD들과 계속 논의 중이다. 열심히 하겠다.
A 최은혜=이번 스프링 시즌도 다 같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