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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e스포츠 섹션 개설…북미, e스포츠의 스포츠화 가속도

ESPN이 새롭게 운영하는 e스포츠 섹션의 메인 기사.
ESPN이 새롭게 운영하는 e스포츠 섹션의 메인 기사.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 미디어 ESPN이 홈페이지에 e스포츠 섹션을 별도로 서비스하기 시작하면서 북미 지역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ESPN은 14일 홈페이지에 ‘e스포츠’섹션을 신설해 본격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야구, 축구, 농구 등 전통 스포츠 위주로 소식을 전하던 ESPN은 몇 년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관심을 보여왔다.

ESPN이 운영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 ESPN3를 통해 2014년 상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미국에 방송했으며 2015년 6월에는 지면 매체인 'ESPN 더 매거진' 전체를 e스포츠 특집으로 구성하며 새로운 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e스포츠를 심층 소개한 바 있다.
신설된 e스포츠 섹션의 톱 기사는 "e스포츠의 순간이 도래했다(Esports is having a moment)"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의 발전상과 e스포츠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생각을 심도 있게 전하고 있다.

ESPN이 홈페이지에 e스포츠 섹션을 별도로 운영하기로 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통 스포츠, 야구와 농구, 미식축구 등 프로 스포츠에 강한 북미 지역이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로 e스포츠를 선택했다는 것. e스포츠가 1020 세대들이 즐기는 새로운 놀이 문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통 스포츠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재가 될 수 있으며 향후 스포츠의 헤게모니를 이어갈 수 있는 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ESPN이 인정했다고 풀이할 수 있다.

북미 지역은 최근 들어 스포츠 관계자들이 하나둘씩 e스포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 NBA팀의 구단주인 마크 큐번은 팬터지 랩스라는 e스포츠 분석 기업을 인수했고 NBA 선수 출신인 릭 폭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에코 폭스를 창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스포츠 관련 인사들이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면서 속속 게임단에 투자하고 나서고 있다.

또 e스포츠 리그를 직접 중계하는 채널도 만들어졌다. TBS는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 대회를 생중계하기로 결정했고 액티비전은 메이저리그 게이밍을 인수하면서 정기적으로 대회를 진행할 기반을 닦는 등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SPN닷컴 및 ESPN 더 매거진의 편집장 채드 밀맨은 e스포츠 섹션 신설과 관련해 "e스포츠에 대한 심층 보도는 물론 주요 대회에 대한 현장 취재까지, 팬들이 ESPN닷컴에 기대하고 있는 저널리즘 및 퀄리티와 동일한 수준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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