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스 타이거즈는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CJ 엔투스와의 팀 개막전에서 1세트를 30분, 2세트를 21분만에 승리하면서 3강으로 꼽히는 이유를 증명했다.
락스는 1세트에서 새로 영입한 정글러 '피넛' 윤왕호가 킨드레드를 택하면서 엄청난 공격성을 과시하며 승리했다. 초반에 윤왕호가 개입하는 곳마다 킬을 낸 락스는 퀸으로 플레이한 '스멥' 송경호까지 살아나면서 킬 스코어 15대2로 완승을 거뒀다.
락스 타이거즈는 이번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SK텔레콤 T1, KT 롤스터와 함께 3강으로 꼽히고 있다. 세 팀 모두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경험이 있고 선수들이 그리 많이 바뀌지 않으면서 강력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실제로 세 팀은 3일차까지 모두 승리를 따내면서 스프링 시즌 상위권을 예약한 상황이다.
락스 타이거즈가 CJ를 상대로 보여줬던 경기력을 이어가면서 안정적으로 3강에 포함될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