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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의적' 마인드 떨쳐 낼까

진에어, '의적' 마인드 떨쳐 낼까
진에어 그린윙스는 2015 시즌 의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강팀을 척척 잡아내면서 승률을 떨어뜨리지만 약팀을 만났을 때에도 의외의 패배를 당하면서 1위와 최하위의 격차를 좁히는 역할을 했기에 그런 별명이 붙었다. 2015년 정규 시즌에 4패밖에 당하지 않았던 SK텔레콤 T1을 스프링 시즌에 잡아냈던 진에어는 2015년 서머 시즌에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던 스베누 소닉붐에게 유일한 패배를 당한 팀이기도 하다.

2016년 스프링 시즌에 진에어는 의적으로서의 역할을 벌써 해냈다. 지난 16일에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6 스프링 1주차에서 SK텔레콤 T1을 2대0으로 격파한 것. 2015년 롤챔스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했고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15승1패라는 역대 최고의 승률로 우승한 SK텔레콤은 2016년에도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이 1세트에 신예 듀오를 내놓으며 방심하기도 했지만 진에어는 침착하게 승리를 따냈고 2세트에서는 주전들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완승을 거뒀다.

진에어는 2주차에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팀들을 연거푸 만난다. 20일에는 e엠파이어를, 22일에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한다. e엠파이어는 2015 시즌에 뛰었던 선수들을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모두 신인들로 갈아치우면서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으며 실제로도 1패를 기록햇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016년 중위권에 랭크될 전력이라고 예상되고 있지만 1주차에 2패만을 당하면서 CJ와 함께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진에어 입장에는 3강이라 불리던 SK텔레콤을 잡아낸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2주차의 목표다. 이왕이면 2전 전승을 달리면서 3승1패까지 올라간다면 초반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2015 시즌에 보여줬던 약팀에게 약한 면모가 되살아난다면 진에어의 2106 시즌은 어렵게 흘러갈 수도 있다.

진에어의 주장 박태진은 "SK텔레콤과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기에 2주차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서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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