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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락스, 정글러 싸움에 울고 웃는다

SK텔레콤 T1 '벵기' 배성웅(왼쪽)과 락스 타이거즈 '피넛' 윤왕호.
SK텔레콤 T1 '벵기' 배성웅(왼쪽)과 락스 타이거즈 '피넛' 윤왕호.
SK텔레콤 T1과 락스 타이거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3개월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SK텔레콤과 락스는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1라운드 3주차에서 정면 대결한다.

SK텔레콤과 락스는 2015년에만 여섯 번 맞대결을 펼쳤고 SK텔레콤이 5승1패로 크게 앞섰다. 락스가 승리한 경기는 2015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2대1로 이긴 것이 전부다. 이후에 펼쳐진 스프링 2라운드, 스프링 결승, 서머 1, 2라운드에서 모두 패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한 세트도 이기지 못했다. 2015년 10월31일에 펼쳐진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이 1, 2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무실 세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듯했지만 락스(당시 KOO)가 정글러 이호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3세트를 따냈고 SK텔레콤이 4세트를 승리하면서 3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SK텔레콤과 락스의 대결은 정글러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은 배성웅과 함께 2015년 최고의 호흡을 맞췄던 톱 라이너 '마린' 장경환이 LGD 게이밍으로 떠나면서 '듀크' 이호성이 들어와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락스는 '호진' 이호진과 '위즈덤 김태완 등 2명의 정글러가 모두 팀을 나가면서 '피넛' 윤왕호를 영입, 새로이 진영을 꾸렸기 때문.

배성웅과 윤왕호 모두 2015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배성웅은 총 5세트에 출전, 평균 1.4킬 2데스 8.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KDA 4.8을 기록하고 있고 윤왕호는 7세트에 나서며 3.57킬 2.29데스 8.86어시스트로 5.44의 KDA를 올리고 있다. 정글러 포지션에서 KT의 '스코어' 고동빈이 KDA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윤왕호가 2위, 배성웅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성향상으로는 윤왕호가 더욱 공격적이다. 이번 시즌 윤왕호는 킨드레드 3번(2승1패), 니달리 2번(2승)을 택하면서 공격성을 극대화시키며 재미를 봤다. 엘리스로 두 번 플레이했을 때에도 윤왕호는 평균 3.5킬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배성웅은 렉사이를 선호하는 편이다. 2번 선택해 두 번 모두 승리했고 이 때 평균 어시스트가 10을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한 번밖에 죽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도 갖고 있다. 그 결과 렉사이로 플레이했을 때 배성웅의 KDA는 23이나 된다.

공격적인 성향의 윤왕호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아간다면 락스가 쉽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배성웅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정글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스베누 소닉붐
▶2경기 락스 타이거즈-SK텔레콤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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