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3주차 e엠파이어전 1세트에서 '블랭크' 강선수를 내세웠다.
SK텔레콤이 정글러로 배성웅이 아닌 강선구를 출전시킨 이유는 두 가지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열린 락스 타이거즈와의 1, 2세트에서 배성웅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것이 첫 번째 이유다. 1세트에서 팀이 승리하긴 했지만 배성웅은 1킬 8데스 11어시스트로 부진했고 2세트에서는 3킬 4데스 9어시스트로 성적은 괜찮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e엠파이어는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1승2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상위권 팀들과는 실력차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런 기회에 SK텔레콤은 배성웅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강선구에게 경험을 쌓도록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