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스와 진에어는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3주차에서도 승수만을 챙기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주 KT 롤스터를 꺾으면서 기세를 이아갔던 락스는 27일에 SK텔레콤을 맞아 2대1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 SK텔레콤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에게 두 번이나 쿼드라킬을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한 락스는 2, 3세트에서 심리적인 동요를 전혀 일으키지 않고 SK텔레콤을 꺾어냈다.
진에어의 상승세도 놀랍다. SK텔레콤을 2대0으로 꺾으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진에어는 3주차에서 CJ 엔투스와 스베누 소닉붐을 연파하면서 5연승을 이어갔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중하위권에 랭크될 것이라 예상됐던 진에어의 고공 비행은 스프링 시즌 판세를 뒤흔드는 최대 이변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같은날 저녁 스타2 종목에서 여러 번 우승을 차지한 저그 이승현이 창원 지방 검찰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창원지검은 2015년 10월 불법 도박 및 승부 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곳이기에 이승현이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31일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충격에 빠뜨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