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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김유진, IEM서 새 히스토리 쓰나

IEM 시즌10 타이페이 대회 4강에서 맞붙는 김준호(왼쪽)와 김유진.
IEM 시즌10 타이페이 대회 4강에서 맞붙는 김준호(왼쪽)와 김유진.
CJ 엔투스 김준호와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은 IEM이라는 대회에서 희비 쌍곡선을 그려 왔다. IEM 역사상 가장 많은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준호였지만 김유진이라는 벽에 막혀 가장 상금이 많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내줬기 때문이다.

김준호는 2013년에 열린 IEM 시즌8 싱가포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IEM과 인연을 맺었다. 해를 넘기긴 했지만 곧바로 치러진 상파울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김준호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시즌8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면서 IEM의 사나이라는 타이틀을 달기 직전이었다.

당시 2위에게도 상금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던 IEM은 우승자에게 상금을 올인하면서 승자 독식 방식의 극한을 보여줬고 상금은 1억 원에 달했다. 김준호와 결승에서 만난 선수는 진에어 김유진. 7전4선승제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김유진은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김준호를 흔들었고 4대1로 제압하면서 1억 원의 상금을 홀로 차지했다.
2014년에 열린 시즌9 대회에서도 김준호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IEM 역사상 처음으로 투어 대회에서 3번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다. 김유진도 몇 차례 출전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었다.

타이페이에서 열리고 있는 시즌10의 투어 대회에서 김준호와 김유진은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유진은 장민철을, 김준호는 얀스 아스가르드를 각각 제압하면서 매치업이 성사됐다. 김준호에게는 역대 4번째 IEM 투어 대회를 우승하기 위해서 꼭 넘어야 하는 산이며 김유진에게는 상금이 크지 않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 제거해야 하는 걸림돌이다.

한국을 양분하는 프로토스로 입지를 다진 김유진과 김준호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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